이명박, 제17대 대통령 당선
이명박, 제17대 대통령 당선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9 2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를 살리겠다” “사회화합·국민통합 이루겠다”
“국민들 ‘실용과 경제’선택했다”

국민들이 선택한 것은 결국 ‘실용과 경제'였다. 국민들은 또 ‘도덕성'보다 ‘경제'를 선택했다.
이른바 ‘경제대통령론'과 ‘정권교체론'을 호소했던 이 후보의 주장이 국민들의 눈에 들었다. 실제로 이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일관된 프레임으로 ‘경제'를 설파했었다.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당선 됐다. 선거 개표율이 50% 가량 진행된 19일 밤 9시 45분 현재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득표율이 46.87%로 1위를 달리고 있어 거의 당선이 확정됐다.
대통합 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득표율 27.63%로 2위를 달리고 있지만 표차가 너무 커 역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는 텃밭인 경북(72.75%)에서 최고 득표율을 보이며 서울(53.22%), 부산(58.11%), 대구(70.08%), 인천(50.05%), 울산(54.55%), 경기(51.75%), 강원(51.99%), 경남(55.35 %) 등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대전(36.27%) 충북(41.76%) 충남(33.77%), 제주(38.84%) 등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으며 전북(8.38%) 전남(9.02%) 광주(8.19%) 등 호남 지역에서는 예상대로 저조한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후보의 당선은 기정사실화 됐고 관심은 이제 이 후보가 과반수 득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한편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15.60%의 득표율로 3위를 달리고 있으며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5.54%,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2.97%, 민주당 이인제 후보 0.79%순이다.
한편,이날 당선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19일 “국민의 뜻에 따라 저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국민들께서 변함없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는데 매우 겸손한 자세로, 매우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 ∥6분열된 우리 사회의 화합과 국민통합을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다"면서 “저와 함께 최선을 다해주신 정동영 후보, 이회창 후보, 문국현 후보, 이인제 후보, 권영길 후보 등 모두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그 분들의 충고를 받아들여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자는 “국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고 거듭 밝힌 뒤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귀호기자 gh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