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文 선거공작 드러났다”
새누리 “文 선거공작 드러났다”
  • 최우락 기자
  • 승인 2012.12.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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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무서운 심판 받게 될 것” 총공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측은 17일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여직원 김모씨의 컴퓨터에서 댓글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나오자 “문재인 캠프의 선거공작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총공세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문재인 캠프의 선거공작 진상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재철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회의에서 “무고한 여성을 흔들어 대선판을 흔들겠다는 계획이 물거품 됐고 새빨간 거짓말이 드러났다”며 “국민의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기획하고 실행한 문 캠프는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

최종 책임자인 문 후보는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해라. 이것이 용서받을 마지막 기회”라며 문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도 라디오에서 “국정원 여직원을 사찰하듯이 자동차를 박아서 집까지 쫓아가고 부모들도 들어갈 수 없게 집 앞을 봉쇄해 철저하게 한 여성의 인권을 유린했다”며 “한 여성을 감금하고 협박한 불법적인 일들이 잘못됐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전날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TV토론의 효과를 희석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한 반박도 이어졌다.

진상조사위 소속 김회선 의원은 “국정원 직원보고 컴퓨터를 빨리 내놓으라더니 경찰 발표가 빨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