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참여로 새 권력 만들어달라”
“투표참여로 새 권력 만들어달라”
  • 양귀호기자
  • 승인 2012.12.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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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광화문 유세서 민심의 대역전 확인돼”
민주통합당은 대선을 3일 앞둔 16일 유권자들에게 투표참여를 호소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민주당 정세균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문재인 캠프에서 열린 선대본부장단 회의를 통해 “앞으로 대선까지 남은 3일 간 새누리당 정권에 분노하고 절망한 국민들과 함께 꿈과 희망이 넘치는 새로운 미래로 동행하는 새 역사를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고문은 “어제 서울 광화문 유세현장에서 1인 3표 모으기 운동, 부정선거 감시, 투표참여라는 3가지 행동지침을 제안했다”며 “당원 뿐 아니라 지지자 모두가 앞으로 이 지침을 3일 간 시행하고 행동함으로써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일’이 12월19일 일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이인영 공동선대본부장도 “어제 광화문 유세에서 민심의 대역전이 확인됐다”며 “국민들은 투표에 참여해서 새 권력을 만들고, 그렇게 만든 권력으로 우리 사회의 미래 방향을 결정해주실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 대선은 과거세력 대 미래세력, 특권연대 대 국민연대, 가짜민생 대 진짜민생의 선거”라며 “새누리당의 네거티브, 부정선거, 댓글알바에 맞서 포지티브, 바람개비, 진심댓글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도 밝혔다.

박영선 공동선대본부장은 “민주당은 오늘부터 72시간 바람개비 캠페인을 시작한다”며 “투표참여 독려를 위한 이 캠페인은 오늘 출정식을 거쳐 ‘투표하고 웃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72시간 동안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도 나왔다.

정 고문은 “새누리당의 조직적 불법 선거운동이 확인된 것 또한 역전은 물론, 대세가 우리 쪽으로 기울어진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새누리당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우리당 중앙당사무소까지 불법사무소인 것처럼 생떼를 쓰는 것을 보면 사실상 멘탈붕괴에 빠진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박 후보의 기자회견 등으로 시작된 일련의 행태에 대해 참으로 박 후보와 새누리당은 염치도 없는 정당이고, 예의도 없는 후보자라고 규정지을 수 밖에 없다”며 “뭔가 잘못했으면 그것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시정해야 하는데 적반하장”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