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외국항공기 무제한 취항
무안공항 외국항공기 무제한 취항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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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항공협정과 관계없이 완전 개방
무안국제공항이 제주공항(1998년 9월 자유화)과 미국의 앵커리지 공항처럼 항공협정과 관계없이 외국항공사에 완전 개방되는 ‘자유공항’으로 바뀐다.
건설교통부는 무안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18일부터 취항을 원하는 모든 외국항공사에 대해 운항횟수 등의 제한을 없앤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안공항은 항공협정과 관계없이 외국항공사가 여객과 화물 수송을 무제한으로 운항(무안공항-자국)할 수 있게 된다. ‘자유공항’이 아닌 기존 공항의 국제선 취항을 위해서는 나라간 항공협정을 통해 운항노선과 횟수 등을 정해야 운항을 할 수 있다.
현재 무안공항은 무안-상해 노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자유공항선언, 공항착륙료 감면 등으로 이달 말부터는 타이베이, 마닐라, 마카오, 방콕, 후쿠오카 등 총 7개 도시 주 15회(전세편 포함)가 추가로 운항될 예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무안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국적항공사와 외국항공사의 신규노선 개설시 불편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무안공항의 자유화선언 효과를 분석한 후, 다른 지방공항의 자유화 가능성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병재기자
bj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