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문화일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3차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가 42.8%, 문 후보가 41.9%의 지지를 각각 얻어 두 후보 간 격차가 0.9%포인트에 불과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0.8%, 강지원·김순자 무소속 후보는 각 0.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1일 여론조사 기관인 ‘포커스 컴퍼니’조사에서도 박 후보는 45.2%를 얻어 41.5%의 지지율을 얻은 문 후보를 3.7% 포인트 차이로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특히 부동층의 비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 1차 TV토론이 끝난 직후 부동층의 비율은 15.9%로 나타났지만 2차 TV토론이 끝난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11.7%로 4.2%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선거를 일주일여 남겨놓은 상황에서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지지 후보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MBN과 매일경제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11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다자대결에서 박 후보 45.4%, 문 후보 42.0%로 오차범위 내인 3.4%포인트 박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5일 한 조사에서 박 후보 46.5%, 문 후보 40.5%로 박 후보가 6%포인트 앞섰던 데 비해 격차가 좁혀진 것이다.
또 JTBC와 리얼미터가 지난 10~11일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 자동응답 전화 조사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 ±2.2%P)에서는 박 후보 47.8%, 문 후보 45.6%로 2.2%포인트 차이가 났다.
동아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가 11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P) 박 후보의 지지율이 45.3%로 문 후보(41.4%)보다 3.9%포인트 우세했다.
여론조사 관련 새누리당 권영세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우리가 밀리지 않는다고 본다.
지지율 격차가 약간 더 좁아질 수도 있겠지만 우세한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 이목희 기획본부장은 이날 오전 교통방송과 통화에서 “오차범위 내 열세지만 추격 중이고 격차가 아주 좁혀져가고 있다”며 “우리가 2~3%포인트 정도 근접해 있으면 우리가 승리한다고 생각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