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여론조사, 朴-文 ‘초박빙’
마지막 여론조사, 朴-文 ‘초박빙’
  • 양귀호.장덕중기자
  • 승인 2012.12.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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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 2~3%P대로 줄어… 부동층 비율도 감소
투표 6일 전인 13일부터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가 금지된 가운데 각매체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초박빙’구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문화일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3차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가 42.8%, 문 후보가 41.9%의 지지를 각각 얻어 두 후보 간 격차가 0.9%포인트에 불과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0.8%, 강지원·김순자 무소속 후보는 각 0.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1일 여론조사 기관인 ‘포커스 컴퍼니’조사에서도 박 후보는 45.2%를 얻어 41.5%의 지지율을 얻은 문 후보를 3.7% 포인트 차이로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특히 부동층의 비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 1차 TV토론이 끝난 직후 부동층의 비율은 15.9%로 나타났지만 2차 TV토론이 끝난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11.7%로 4.2%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선거를 일주일여 남겨놓은 상황에서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지지 후보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MBN과 매일경제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11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다자대결에서 박 후보 45.4%, 문 후보 42.0%로 오차범위 내인 3.4%포인트 박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5일 한 조사에서 박 후보 46.5%, 문 후보 40.5%로 박 후보가 6%포인트 앞섰던 데 비해 격차가 좁혀진 것이다.

또 JTBC와 리얼미터가 지난 10~11일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 자동응답 전화 조사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 ±2.2%P)에서는 박 후보 47.8%, 문 후보 45.6%로 2.2%포인트 차이가 났다.

동아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가 11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P) 박 후보의 지지율이 45.3%로 문 후보(41.4%)보다 3.9%포인트 우세했다.

여론조사 관련 새누리당 권영세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우리가 밀리지 않는다고 본다.

지지율 격차가 약간 더 좁아질 수도 있겠지만 우세한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 이목희 기획본부장은 이날 오전 교통방송과 통화에서 “오차범위 내 열세지만 추격 중이고 격차가 아주 좁혀져가고 있다”며 “우리가 2~3%포인트 정도 근접해 있으면 우리가 승리한다고 생각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