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도 막지 못한 ‘지역후배사랑’행렬
한파도 막지 못한 ‘지역후배사랑’행렬
  • 담양/김진현 기자
  • 승인 2012.12.11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담양군, 지역후배 육성 위한 장학기금 기탁 줄이어
담양군이 연일 영하 7~10℃까지 내려가는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후배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전달 행렬이 줄을 이으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담양군은 11일 SK브로드밴드 기업영업 서부지사 전양현 지사장과 (주)북부환경 김기진 대표가 각각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5백만원과 3백1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전양현 지사장은 담양출신으로 “‘고향 후배들을 위한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심하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도 학업을 포기하는 후배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담양장학회를 찾게 됐다”며 5백만 원을 쾌척했다.

또 담양의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담당하고 있는 북부환경에서는 김기진 대표를 비롯해 신동렬 팀장과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조성된 3백 1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북부환경은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 2010년에는 2백50만원을, 2011년에는 2백132천원을 전달하는 등 변함없는 따뜻한 지역 후배사랑 전하며 동장군의 추위를 무색케 했다.

북부환경 직원들은 “한사람의 작은 정성을 모아 여러 직원이 함께 마음을 더하니 큰 금액이 되었고, 추운 한파 속에 따뜻한 마음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마음이 뿌듯하다”며 “더 많은 지역민들이 지역의 미래에 투자하는 일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2012년 임진년이 끝나가지만 지역후배사랑은 끝이 없다”며 “장학기금 조성에 뜻을 모아준 모든 분들의 뜻에 따라 더 많은 지역 후배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금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담양장학회의 장학기금은 현재 57억원이 조성됐으며 지역주민과 기업인, 출향인사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으로 목표 금액인 60억원에 도달하기까지 훈훈한 분위기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