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47개 재외공관 “농식품 수출확대 기지로 삼는다”
전세계 147개 재외공관 “농식품 수출확대 기지로 삼는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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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관기관 연계 마케팅등 홍보 활동 강화
외교-농림부‘농식품해외진출전략회의’개최

외교통상부와 농림부가 내년부터 전세계 147개 재외공관을 우리 농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한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외교통상부와 농림부는 지난 12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김호영 외교통상부 차관과 박해상 농림부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농식품해외진출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무역자유화로 인한 국내 농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양 부처는 지난 4월‘농식품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특히, 이번 회의에서 전세계 147개 재외공관을 우리 농식품 수출확대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이를 위해 재외공관이‘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재외공관 기본활동계획’을 수립하고, 연말에 전 재외공관에 전달키로 했다.
먼저 각 재외공관별로 재외공관, aT센터, 해외무역관, 문화원, 관광공사 및 기타 관련 기관 등으로 구성된 ‘농식품 수출확대지원팀’을 구성하고, 분기별 대책회의를 개최해 수시로 활동내용을 점검하게 된다.
농식품 수출확대지원팀 구성은 미국, 일본, 중국의 주력시장과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차주력시장의 재외공관에 구성할 계획이며, 민간분야도 참여시켜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 부처는 재외공관을 활용해 농식품 수출을 위한 해외 마케팅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주재국 주요인사를 대상으로 하는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해외 유관기관과 연계한 마케팅을 비롯해 재외공관이 개최하는 주요 행사와 공식 선물에 우리 농식품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 해외무역관, 한국문화원, 관광공사 등과 연계해 홍보행사를 강화하고, 각 국의 유명대학, 연구원과 연구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재외공관 홈페이지에 우리 농식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개재하기로 했다.
한편, 외교부와 농림부는 향후 반기별로 주력시장의 농식품 수출과 관련된 모든 관련 기관과 현지 수입업자, 소비자 등과 ‘현지 합동 농식품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농식품 수출확대방안, 수입시 애로사항과 해결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 부처는 재외공관 관저 행사가 우리 농식품 홍보의 최적지 중의 하나임을 감안해 재외공관장 관저 요리사를 공모하여 한식 전문 교육을 실시·파견하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재외공관의 우수활동사례를 발굴해 홍보.격려하고, 해외에서 우리 농식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거나 수출확대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