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유산 등재 ‘문경새재아리랑’공연
인류유산 등재 ‘문경새재아리랑’공연
  • 장성훈기자
  • 승인 2012.12.10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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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국립아리랑 박물관 건립사업도 탄력 받을듯
문경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 아라랑박물관 건립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문경시는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공연이 지난 7일 영강문화센터에서 고윤환 문경시장과 시민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0년도에 결성한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원(회장 송옥자) 15명이 문경새재아리랑 공연을 가졌다.

유네스코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 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아리랑을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가 최종 확정되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종묘제례, 종묘제례악, 판소리등 현재 15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무산 등재를 계기로 ‘아리랑’은 이제 우리나라의 전승 문화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공유하는 지구촌 유산으로 자리 잡게 됐다 이번 등재결정에는 특정지역의 아리랑이 아닌 전국민의 아리랑으로서 세대를 거쳐 재창조되고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는 아리랑의 모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문경새재아리랑은 정선.밀양아리랑만큼이나 익숙지 않았으나 2008년 문경의 아리랑 학술조사 결과 문경새재아리랑의 우수성을 발견하고 (도서명 -“문경의 민요와 아리랑을 찾아서”) 문경새재아리랑 보급과 전승을 위해 2008년부터 “문경새재아리랑제”를 열고 있으며 문경새재아랑보존회는 13년째 문경새재아리랑의 전승과 전국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리랑이 유네스코 등재가 확정된 가운데 문경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 아라랑박물관 건립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

문경시는 금년 10월에 아리랑박물관건립 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한 결과 중간보고시 전국에서 문경이 최적지임이 판단되어 국립아리랑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문경새재는 삼국시대부터 서울과 영남을 잇는 연결도로로 이용돼 고갯길의 대명사로 알려진 점과 선교사 이면서 고종 황제의 특사인 헐버트(1863-1949)가 채보한 가사에 유일하게 문경새재가 들어 있어 문경새재아리랑이 아리랑의 원조임이 알려지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김장실 국회의원을 방문하여 문경 건립에 대한 당위성을 이끌어 내었으며 내년 1월경 김장실국회의원 주관으로 국립아리랑박물관 건립 정책토론회도 준비 중에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우리의 정서를 잘 담고 있는 아라랑을 체계적으로 계승하고 공유하는 국립박물관이 아직없어 무척 아쉽다”라며“문경새재가 아리랑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