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탈취범 집 침대밑서 공기총 발견
총기탈취범 집 침대밑서 공기총 발견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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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총기탈취범 검거 3명 특진
인천 강화 총기탈취 사건을 수사 중인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13일 피의자 조모씨(35)의 집에서 조준경이 달린 공기총 1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합수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조씨의 집을 정밀 수색한 결과 안방 침대밑에서 조준경이 달린 공기총 1정을 발견했다.
합수부는 조씨의 총기소지허가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조씨가 저지른 총기탈취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추궁 중이다.
합수부는 또 조씨가 평소에 총을 쏘거나 수류탄을 던지는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을 즐긴 정황을 잡고 모방범죄를 저지렀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합수부는 이날 오후 중으로 기초조사를 마무리 짓고 브리핑을 통해 조씨의 범행동기와 범행경위, 도주행적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합수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공기총이 이번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며 “조씨가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13일 오전 11시 용산경찰서 강당에서 조씨를 검거하는데 공로를 세운 경찰관 3명을 1계급 특별승진 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진 대상은 조씨를 검거한 용산경찰서 천모 경사와 조씨의 지문을 찾아낸 부산경찰청 과학수사계 김모 경사, 조씨가 버린 군용 무기류를 찾아낸 광주경찰청 경찰특공대 김모 순경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