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검사, 조준웅·정홍원·박재승씨 유력
특별검사, 조준웅·정홍원·박재승씨 유력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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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 사실상 3명으로 압축 내부 조율중
삼성 비자금 조성의혹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 후보로 조준웅(67.사시12회) 전 인천지검장,정홍원(63.사시14회) 전 법무연수원장 , 박재승(68.사시13회)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등 3명으로 압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대한변협(회장 이진강)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변협회장은 지난 10일 ‘삼성 비자금 특별검사법’이 공포.발효되기 며칠전부터 검사 출신 변호사들을 상대로 물밑 접촉을 벌여 3명의 후보를 추천하기로 사실상의 결론을 내리고 내부 조율을 벌이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이 회장등 변협 수뇌부는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의 성격상 수사 경험이 많은 검사 출신 변호사를 추천하되, 전현직 검찰 고위 간부를 수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가급적 검찰 원로 출신이 바람직하다는 기준아래 이 회장이 직접 후보자들을 접촉해왔다.
이에따라 특검 추천권을 가진 이진강 회장은 정홍원, 조준웅씨 2명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추천한 박재승 전 대한변협회장등 3명을 대통령에게 특검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결심을 굳힌 상태로 전해졌다.
특검은 국회의장의 특검임명 요청(2일 이내)→대통령 특검후보자 추천 의뢰(3일 이내)→대한변협 특검후보자 3명 추천(7일 이내)→대통령 특검 임명(3일 이내)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연내 본격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