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환투표 취재기자 폭행 당해
주민소환투표 취재기자 폭행 당해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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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국 최초로 김황식 경기 하남시장 등 시의원 3명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모 언론사 취재기자가 주민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모 언론사 K기자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하남시 신장 2동 에코타운 3단지 주민소환투표소 인근에서 투표방해 사건을 취재하던 중 주민 박모씨로부터 카메라를 빼앗기고 머리채를 잡히는 등 폭행을 당했다.
이후 경찰은 K기자의 신고를 받고 박씨 등을 대상으로 폭행사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K기자는 “주민소환투표와 관련해 시비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 취재 중 박씨로부터 폭언과 함께 카메라를 빼앗하고 머리채를 잡혀 넘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박씨는 “기자인줄 몰랐으며 사진을 찍지말아라고 말했으나 계속 사진을 찍어 이런 불상사가 발생했다"고 항변했다. 박씨는 “신분을 알았다면 폭행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송기원기자 kw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