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후보 단일화’ 당위성 역설
신당 ‘후보 단일화’ 당위성 역설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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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통합이 대선 뿐 아니라 총선서도 슬기로운 길”
대통합민주신당 정대철 공동선대위원장은 11일 “다가오는 대선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단일화에 이바지하지 않는 행위는 역사적으로 낙인 찍힐 것이 틀림없다”며 범여권 후보 단일화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본부장단 회의에서 “통합이 대선 뿐 아니라 총선에서도 슬기로운 길이라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민주당 이인제 후보,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잇달아 결렬된 것을 의식한 듯 “(단일화에) 성공하지 못한 경우가 있어 조심스럽다”면서도 “작은 차이를 극복한다면 또 다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이념과 정강 정책이 비슷한 사람이 정책 연합과 연립정부를 통해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오늘 내일 가시적인 결과가 있어서 대선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원기 상임고문도 “국민이 결과적으로 단일화를 만들어 주고 있다”며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민주당이든 문국현 후보 측이든, 정동영으로 국민이 단일화를 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고문은 “정치하는 사람이 나서기에 앞서서 국민 여론이 ‘평화개혁민주 세력의 단일화는 정동영 후보로 하는 길 밖에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단일화 논의가) 오래가지 않으리라 본다”고 내다봤다.
민병두 전략기획단장도 자체 여론조사를 거론하며 “(단일화가 이뤄지면) 대역전도 가능하다는 것은 과학적 조사를 통해 알 수 있다”며 “단일화가 국민운동 수준이라는 것을 정치권이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