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호남정맥 탐방길 정비
장성군, 호남정맥 탐방길 정비
  • 장성/고광춘 기자
  • 승인 2012.12.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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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공직자 30여명 참여 정비활동 전개
천년고찰 백양사와 내장산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탐방길인 호남정맥 8구간을 정비키 위한 손길이 한데 모였다.

장성군 북하면에 따르면 지난 4일 사회단체, 주민, 공직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하면 중평리 용산마을에서 성암리 명치마을 인근까지 호남정맥 탐방길 정비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등산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산에 오르고 더 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키 위한 것으로 참여자들은 지난 태풍으로 쓰러진 피해목 제거를 비롯해 잡목 및 잡초제거, 방로길 안내 리본달기 등의 정비를 실시했다.

호남정맥은 전라북도 장수군 주화산을 시작으로 내장산으로 뻗어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암산을 가로지르며 담양 추월산, 광주 무등산을 걸쳐 광양시 백운산에 이르는 총 연장 430km 산맥으로 우리나라 9정맥 중 가장 긴 산줄기다.

특히, 호남정맥 8구간은 전라남도의 첫 관문으로 국립공원인 백암산과 곡두재 용산마을을 지나 감상굴재, 강선마을을 경유, 대각산을 탐방하는 구간으로 전국 등산객이 월 200여명, 연 2,500여명이 꾸준히 찾는 관광명소다.

앞으로 장성군 북하면은 호남정맥 8구간에 의자, 간이쉼터, 이정표, 안내표지판 등 제반시설을 갖추는 것은 물론 더 많은 등산객,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최금택 북하면장은 “전라북도 정읍에서 장성군 북하면 강선마을까지 4차선 확포장이 예정돼 있어 앞으로 더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편의시설 확충과 특산품 판매 및 홍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