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재래시장 화재조심해야
겨울철 재래시장 화재조심해야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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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식 보성소방서 보성119안전센터
겨울철이 되면서 재래시장 주변에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여기 저기 모닥불을 피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재래시장은 일반 건물과 달리 대부분 노후 된 목조건물로 불에 타기 쉬운 물건들을 많이 저장하고 있으며, 또한 소방시설조차 제대로 갖추고 있는 곳이 많지 않아 화재예방 대책과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다.
재래시장은 점포와 점포 사이도 가깝고 협소한 소방통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면 급격히 연소·확대가 우려 될 뿐만 아니라 큰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일부 석유화학 상품은 연소시 유독가스와 연기가 다량으로 발생하여 화재진압과 인명을 구조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는 지난 대구 서문시장 화재 참사를 잘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다시는 이와 같은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관계자는 화재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먼저 화재예방을 위해선 점포마다 소화기를 비치하고, 노후된 시장과 건물은 정밀 전기안전진단을 받아 전기 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시장 내에 LPG가스를 사용하거나 모닥불을 피울때는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화재 발생에 대비해 화재보험과 소방차 통로, 비상구 등에 상품을 진열하거나 쌓지 하도록 해야 화재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화재 발생이 많은 겨울철, 재래시장관계자는 물건을 하나 더 팔기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을 찾은 손님에 대한 안전과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