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경기남부권 투자 요충지로 ‘급부상’
안성, 경기남부권 투자 요충지로 ‘급부상’
  • 안성/채종철기자
  • 승인 2012.12.04 1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 불황속 국내·외 기업 대거 투자 유치… 시민 일자리 창출 ‘기여’
한미 FTA 농업 피해 최소화 ‘로컬푸드 정책’ 도입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내부 청렴도’ 평가 ‘전국 2위’ ‘생활의 기본은 안전이다’… CCTV통합관제센터 가동 민선 5기가 출항해 반환점을 돌고 다시 도착점을 향해 출발한 지 넉달, 경기도 안성시(시장 황은성)는 경기남부권 투자의 요충지로 떠오르며, 전 세계적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투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안성시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2012년 중 한살림연합, (주)볼빅, 영국 테스코사 등 3개사 2,237억원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었다.

시는 이번 성과로 인해 기존 22,413개 일자리 외에 추가로 1,600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민선5기의 가장 큰 투자유치 성과로 꼽히는 KCC는 현재 KCC 제 1단계 공장을 순조롭게 건축 중이며, 보개자동차 건설기계 물류단지 사업은 물류단지 건설을 위한 도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향후 2~3년 내에 안성시가 꿈꾸는 인구 30만의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민선 5기는 주민숙원사업들을 차곡차곡 매듭을 지으며,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속속 이뤄내고 있다.

특히, 지난 7년여를 끌어오던 아양택지개발지구 보상이 지난 6월부터 시작 되었고,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신축이전 사업부지 매입비에 대해 경기도의 편성을 이루어 냈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도심확장 등 외연 확대와 향후 KCC 등 대규모 투자유치에 따른 인구유입에 대비한 주거 공간 확보가 가능해져, 안성시 민선 5기의 궁극적 목표인 자족도시 기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본격적인 계기를 만들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초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신축이전사업을 위한 부지매입비가 편성되어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추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안성병원 신축이전이 완료되면,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갖춘 명실상부한 종합병원으로서 기능하여 그 동안 인근 대도시로 종합병원을 찾아다녀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제 도시로서의 자긍심 확인 안성은 바우덕이의 고장이다.

바우덕이는 국내 최초 여성 꼭두쇠로 남사당패에서 뛰어난 기량과 스타성을 인정받아, 15세의 나이에 꼭두쇠가 되었으며, 가는 곳마다 다양한 화제를 모은 우리나라 최초의 연예인이라 불린다.

안성시는 이러한 바우덕이의 정신을 계승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안성맞춤바우덕이축제를 벌여 왔다.

그리고 시의 이런 노력은 지난 2007년, 쿠바에서 열린 세계민속축전협의회(CIOFF) 세계 총회에서 안성 유치가 결정되며 빛을 발했다.

2012안성세계민속축전은 지난해 행사에서 지적된 미흡한 점을 대거 보완하여 공연에서 먹거리, 체험, 편의시설에 이르기까지 안성의 10년 축제 노하우로 준비해, 올해 본 축전에는 목표 45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67만에 관람객수를 기록하며, 55억 원에 다다르는 농산물 판매실적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2012안성세계민속축전은 지난해 행사에서 지적된 미흡한 점을 대거 보완하여 공연에서 먹거리, 체험, 편의시설에 이르기까지 안성의 10년 축제 노하우와 세계민속축전조직위의 전통으로 함께 준비하여, 오늘날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안성생활 편의 도모, 안전하고 활기찬 생활 생활의 기본은 안전이다.

윤택함과 다양한 기능은 그 다음 순서, 경기도 권에서는 안성 이외에 수원, 군포, 과천만이 CCTV통합관제센터를 갖추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안성시의 의지가 반영된 성과이다.

안성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그동안, 방범, 교통, 환경, 재난, 어린이 보호구역등 각 목적용으로 사용해 오던 CCTV 564대를 일원화하여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지난 4월 통합관제센터로 모아, 시스템을 가동해왔다.

시는 올해 4월 개소 이후 방범 실적 18건, 범죄관련 영상자료 399건을 경찰 등 관련기관에 제공했으며, 이러한 성과로 관내 범죄 발생건수가 올 상반기 6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85건보다 39%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친절하고 청렴한 행정, 내부 청렴도 전국 2위 차지 안성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62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외부청렴도 부문에서는 8.09점으로 전국 18위(우수기관), 내부청렴도 부문에서는 8.41점으로 전국 2위(최우수기관)를 기록했다.

이번에 거둔 성과는 연초에 황은성 안성시장이 공직자들과 함께 임진년 새해를 맞이하는 시무식에서부터 ‘청렴결의대회’를 갖고 공무원 청렴 다지기에 대한 대대적인 선포를 시작으로 연중 내내 다양한 청렴교육과 더불어 청렴도 향상의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 ‘청렴 안성, 청정 안성’을 실현해 온 뜻 깊은 성과다.

시는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4개 분야(교육강화, 자체청렴강화, 예방신고강화, 감찰활동 강화)로 나눠 37개 시책을 연중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안성시는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2년 연속 최하위 청렴평가를 받은 바 있어, 이번 청렴도 상승은 민선5기의 뼈를 깎는 노력의 결실로 평가받는다.

-도시의 미래는 교육으로 완성 된다 안성시는 도시발전을 단기 플랜으로 우수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지속적인 경제와 일자리 상승에 두고, 장기적인 도시발전의 플랜은 ‘교육’에 두고 있다.

도시의 미래 발전에 대한 바로미터는 바로 ‘교육환경’에 있다는 황은성 시장의 판단 때문이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더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는 경우가 있다.

안성에 좋은 일자리가 있고 좋은 학교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정주인구수를 늘릴 수 있는 경쟁력을 갖게 되리라고 본다.

” 황 시장은 경제로 일자리를 잡고 교육으로 우수환 교육환경을 만들면, 얼마든지 인구 30만의 자족도시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안성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개정안’ 의결로 일반회계 대비 5% 교육예산 확보 근거를 마련했다.

이미 2012년에도 교육협력과를 신설한데 이어, 안성맞춤 교육시책 공모전을 개최하고 자매결연도시인 미국 브레아시에서 4주간 영어연수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교육시책 개발과 지원에 많은 힘을 쏟았다.

또한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문제를 뿌리 뽑기 위해 안성시와 안성교육지원청, 안성경찰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안성시 학교폭력예방 지역대책협의회를 구성했다.

교육에 대한 안성시의 의지는 예산에서 쉽게 읽혀진다.

민선5기 출범 전까지 안성시의 교육예산이 37억 원이었지만, 2011년에는 135억 원, 2012년에는 158억 원의 예산을 확충해 왔으며, 이는 2013년 예산안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안성시는 일반회계의 5%까지 교육 예산 확보를 목표로 한다.

지난 해, 3. 84%를 차지하던 교육예산을 올해는 30억 원 증액해, 180억 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문화도시 안성 위한 숙원 사업 해소 안성시는 주민들의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였던 시민회관 신축을 준비 중이다.

사업부지에 대해 의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에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을 실시한 후, 2016년 12월까지 시민회관 신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복합교육문화센터는 그동안 뒤쳐진 지역내 사회복지 및 문화 인프라 증진을 위해 장애인 복지회관, 보훈 회관, 시민회관 등을 모두 한 곳에 신축해, 시민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세개 시설이 한 곳에 입지할 수 있도록 부지매입을 준비 중으로 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장애인과 국가유공자의 편의 증진은 물론, 다른 지역에 비해 취약한 문화기반시설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복합교육문화센터가 예정대로 건립될 경우, 현 시민회관은 청소년 문화시설로 전환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용 공간으로 이용할 계획이며, 현재 추진 중인 체육시설 조성사업을 통해, 축구장, 야구장을 내년 중에 완공할 예정이다.

-FTA 해법, 로컬푸드 안성시는 2011년 시의 기반산업인 농업을 지켜내기 위해 ‘로컬푸드 정책’을 도입했다.

시는 로컬푸드를 한미FTA 타결로 인한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도입한 것이다.

로컬 푸드를 통해 근채류 생산유통 시스템을 구축으로 지역별 전략 특화품목을 육성하는 한편,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등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 왔다.

특히, 최근 김장철을 맞아, 농업인이 시민에게 직접 김장채소류를 저렴한 가격에 직거래 판매하는 ‘알뜰김장시장’을 개장해, 일반 대형마트 보다도 20%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제공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2012년 한해에 새로운 과수품종인 나디아를 시험재배 하는 등 농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 중이다.

농정과는 내년도 안성시 예산에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사업 5억원, 로컬푸드 농민시장 운영 활성화 지원 6천만 원, 안성시 로컬푸드 체계 구축사업지원 8천만 원 총 6억 3천만 원을 편성해, 안성시 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축산분야도 고삼면 신창리에 ‘안성맞춤 푸드센터’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건립하여, 한우부산물을 이용한 상품연구개발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인삼생산유통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여 대덕면 소내리에 인삼가공센터를 설치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여 안성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바 있다.

-2013년 최우선 과제는 ‘경제와 일자리’ 황은성 안성시장은 2013년 최우선 과제를 ‘경제와 일자리’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성시는 민선5기 전반기에 이루어낸 투자유치 성과가 후반기에는 풍부한 일자리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성과를 위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기업유치와 일자리 연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해, 현재 지역경제과 지역경제팀 내에 편제되어 있는 일자리센터를 독자 팀으로 상향 조정하고 구인.구직 매칭사업을 대폭 확대해, 일자리 창출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조직을 개편할 예정이다.

시는 정책의 향방에 따라, 지금까지 탄력적으로 조직을 운영해 왔다.

도시발전의 장기플랜을 교육으로 삼으며, 기존 행정과에 편재하던 교육팀도, 2012년 1월, 교육협력과(4개 팀)로 대폭 개설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으로 환영받았다.

조직의 운용에는 곧 그 조직의 가치가 잘 드러난다.

민선 5기는 취임 초기 역시, 우량 기업 수주를 위해, 대기업유치팀을 별도로 신설하고 기업 유치를 위한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