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朴 지지’는 정권연장 고백”
“이재오 ‘朴 지지’는 정권연장 고백”
  • 양귀호기자
  • 승인 2012.12.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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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올드보이들의 귀환’, ‘과거 대연합’완성된 것”
민주통합당은 3일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의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에 대해 “정권연장 고백”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 의원의 박 후보 지지 선언은 이인제와 이회창, YS와 JP에 이은 것으로서 ‘올드보이들의 귀환’, ‘과거 대연합’이 완성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대변인은 이어 “이 의원이 바른 말은 한 마디 했다.

‘정권 재창출의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이 자신들의 책무’라고 했다”며 “박 후보의 당선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권 재창출이고 정권연장이라는 고백”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명박 정권의 민생실패를 인정하면서 차별화하려고 했던 박 후보의 초반 전략에 초를 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박용진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북한 선호 후보 관련 발언과 어제 이 의원의 박 후보 지지 선언이야말로 이명박 정부의 확고한 박 후보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이 의원의 박 후보 지지 선언은 제2의 국정동반자 관계 선언이고 정권 연장을 위한 오월동주”라며 “사실상 이 대통령의 박 후보 총력지원 선언”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