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탈취 용의자 신원확인 지연…2차 범행 우려
총기탈취 용의자 신원확인 지연…2차 범행 우려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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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총기탈취 사건이 발생한지 5일이 지나면서 아직 용의자의 신원이나 행적등이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용의자의 협박전화가 대통령 후보 진영에 걸려 오면서 2차 테러 범행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10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범인의 혈흔을 감식한 결고 용의자의 혈액형이 AB형인 점을 확인했을 뿐 더 이상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군에서 1989년 이후 해병2사단 5연대를 전역한 병사들의 병역기록카드를 넘겨받아, AB형 혈액형을 가진 수도권 전역자 3400명중 20여명의 타액을 채취해 DNA 대조 작업을 벌였다.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또 현재까지 밝혀진 용의자의 행적이나, 혈흔등 통신수사, 과학수사 등을 통해 수사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강화경찰서에 설치된 합동수사본부에 이어 경기경찰청은 나옥수 형사과장을 반장으로 한 50여명의 수사전담반을 설치 공조수사에 나서고 있다.
또한30대 중반170~175Cm가량의 검정색 계통 점퍼의 용의자를 공개수배 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기대하고 있다.
군경 합동수사 본부 관계자는 “치밀하고 용의주도하게 계획한 범행이지만, 그동안 확보한 단서들을 통해 범인을 검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경현기자 khbac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