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하이마트 1조9500억에 인수
유진그룹, 하이마트 1조9500억에 인수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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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전자제품 전문 유통회사인 하이마트를 인수했다.
유진그룹은 지난 9일 홍콩현지에서 ‘Korea CE Holdings(Nether-lands)B.V.’와 하이마트를 1조9500억원에 인수하는 지분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유진그룹 측은 “이번 하이마트 인수는 유진그룹의 브랜드 이미지와 경영능력을 시장에 확실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룹의 역량을 모아 그룹과 하이마트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유진그룹은 물류부문에 로젠택배와, 간선물류망을 갖춘 한국통운, 3자물류에 강점을 가진 한국GW물류 등의 국내물류망을 갖추고 있는데다 이번 인수로 자체유통망까지 갖춘 하이마트까지 보강해 물류와 연계한 유통부문까지 겸비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하이마트는 현재 전국 25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유진그룹이 인수 후 공격적인 출점 및 확장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룹 내 건설부문 및 금융부문 등 과도 큰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현재, 국내 가전유통시장의 17%를 차지하는 업계 1위 업체인 하이마트는 올해 예상매출 2조 3374억원, EBITDA(이자비용, 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1850억원 달성이 예상되는 우량 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공정거래 기업결합신고 승인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유진그룹은 하이마트 기존 종업원들의 고용보장을 약속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