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브랜드 파워지수 ‘1위’
부산 도시브랜드 파워지수 ‘1위’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2.12.02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7대 도시 중 서울 제치고 4년 연속 쾌거
산업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12년도 국내 도시브랜드파워지수 평가에서 7대도시 중 부산시가 1위로 선정됐다.


이는 부산시가 2009년 처음 서울을 제치고 도시브랜드파워지수 1위를 기록한 이래 4년 연속 이룬 쾌거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1년 MICE개최 부문에서 부산시가 서울을 제치고 마침내 ‘대한민국 1위’ 도시로 도약하는 등 부산시의 도시브랜드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도시브랜드파워지수가 높으면 도시가 가진 비즈니스, 관광, 삶의 질을 통해 투자기업, 방문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제공하고 도시 내 기업의 매출, 수익이 증가돼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2010년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에 관한 조례’를 마련하고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시브랜드위원회와 브랜드전담팀 구성·운영, 도시브랜드 3개년 기본계획 수립 등 구체적인 계획 아래서 해양·문화, 영화·영상산업, 도시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그동안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서울, 인천 등 타 도시들도 도시이미지 제고를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쟁적으로 도시브랜드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시의 도시브랜드파워지수 4년 연속 1위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한편, 부산시의 2012년도 브랜드 자산 가치는 전년도 77조 7840억원 대비 11.9% 증가된 87조 619억원으로 평가돼 서울시 384조 5095억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부산시의 브랜드 자산 가치가 높은 증가율(11.9%)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의 도시경쟁력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결과로 분석된다.


브랜드자산 가치는 브랜드파워지수에 지역내총생산(GRDP) 등을 곱해 산정된다.


부산시는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해 2008년 미래부산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10대 비전사업을 발표하는 등 그동안 세계일류도시 건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 등 10대 비전사업이 가시화 되는 가운데 세계적인 슈퍼항만도시, 아시아 최고 영화·영상도시, 아시아 4대 국제회의도시로 성장했다.


특히 부산시는 관광산업 활성화로 해외 관광객 260만 명 시대를 열었으며 지속적인 산업단지 확충으로 부산을 떠났던 기업이 돌아오고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등 경쟁력 있는 글로벌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부산시는 도시브랜드파워지수 국내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일류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견줄 수 있도록 미래비전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