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2012세계박람회 유치에 걸맞는 해양관광 도시형 도서 종합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7일 여수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10년간 3차도서종합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여수지역 섬지역 115개소에 1천8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1988년부터 1997년까지 1차 도서개발사업을 위해 323개소에 2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다.
또 1998년부터 2차 도서개발사업으로 45개의 유인도서에 생산기반시설인 방파제, 선착장 등 191개소와 도서교통 편의를 위한 생활 기반 시설 22개소 등 1천77억원을 투자했다.
이와 함께 여수시 남면 금오도와 안도를 연결하는 금오-안도간 연도교 가설공사를 2005년 7월 착공해 2009년 1월 준공예정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관광특구인 거문·백도권의 동도-서도간 연도교 가설을 위해 4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섬지역 개발을 위해 수천억원을 투자하고 있어 섬마을 주민들의 생활환경개선과 해양관광자원 개발,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주민 숙원사업이기도 하지만 최초로 이뤄지는 대규모 개발을 계기로 그동안 낙후를 면치 못했던 도서지역에 대한 관심과 연안관리를 병행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이강영기자 gy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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