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외국관광객 150만명 달성 ‘눈앞’
경북도, 외국관광객 150만명 달성 ‘눈앞’
  • 경북도/김상현기자
  • 승인 2012.12.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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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강점 살린 관광상품 운영등 차별화된 마케팅 결과
경북도는 10월말 기준 방한 외래관광객 1,025만명 중 130만명 이상이 경북도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올해 경상북도의 외국관광객 유치 목표 150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경북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관광상품 구성과 중국 관광시장 집중공략, 일본.미국 시장 지속관리, 한류페스티벌 등 메가이벤트 활용으로 국가별 차별화된 전략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다.

2일 도에 따르면 올해 목표 150만명은 지난해 방문 외국관광객 130만명 보다 15.4% 증가한 것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사업목표로 정한 외래관광객 1,100만명의 13.6%에 해당하는 규모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작년 30만명이었던 도내 중국관광객 규모를 2017년까지 100만명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관광상품, 관광인프라, 관광마케팅을 종합한 10개 유치전략을 수립, ‘중국관광객 100만명 유치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올해는 한.중 수교 20주년 맞아 노년층, 청소년층 문화교류 행사로 2,500명의 대규모 관광단을 유치했다.

지난 6월 한.중 서화전시, 문화공연을 겸한 한.중 노년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해 중국 실버관광객 500여명을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로 중국 수학여행단 2,000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경북의 서라벌 한.중 청소년 교류캠프와 영주 충효예 캠프는 지나 5월 29일 해외수학여행상품 중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외국인국내여행부문 우수여행상품’으로 지정받았다.

그리고 일본시장의 경우는 FIT(FORIEN INDEPENDENT TOUR:외국인 개별관광) 비중이 높은 특성을 감안해 ‘전통문화체험’, ‘세계유산탐방’, ‘벚꽃마라톤 등 스포츠 연계상품’외에도 템플스테이, 경북 맛기행 등 추억과 즐거움, 별미를 체험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형 전략상품을 구성, 한국관광공사, 전담여행사와 함께 공동마케팅을 추진했다.

미주 시장은 교포를 중심으로 모국 방문 관광수요가 많은 점에 착안 경북의 전통문화, 세계유산을 활용한 ‘교포모국방문상품’을 운영해 지금까지 1,000여명 관광객을 유치했다.

한류열풍, 일본관광 대체, 가족 단체여행 급증으로 방한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인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눈, 단풍, 봄꽃 등 동남아인들이 선호하는 자연자원을 활용한 경북관광상품으로 홍보설명회 개최, 국제관광박람회에서 홍보판촉 활동을 펼쳤다.

또한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2012년 한류드림페스티벌’을 지난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경주에서 개최해 일본, 동남아, 유럽 등 7,000여명의 외국관광객을 유치하였고, 경주 술과 떡축제,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영주 풍기인삼축제 등 도내 대형 축제장에도 외국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013년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지속해 내년에 중국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

수학여행단, 실버관광단 규모 확대, 중국 기업인센티브관광 등 대규모관광단 유치와 최치원, 김교각 등 중국에서 관심 받고 있는 경북 인물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한류스타 경북관광홍보, 중국현지매체 방송 등 온.오프라인 홍보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의 주력상품인 전통문화체험, 세계문화유산, 템플스테이, 녹색생태관광 상품 외에도 일본시장에는 경북의 별미와 영화촬영지를 결합한 상품과 한방 의료관광상품을 미주지역은 교포방문상품과 태권도순례투어상품으로 타킷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개최로 유럽과 중동에 경북관광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한식.한옥.한방 등 동양의 매력을 살린 상품으로 유럽시장을 마케팅 하고 수도권과 경북을 연계한 버스자유여행상품 (K-SHUTTLE)을 더욱 확대해 늘어나는 FIT 관광수요에도 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