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청렴교육 메카로‘우뚝’
장성군, 청렴교육 메카로‘우뚝’
  • 장성/고광춘 기자
  • 승인 2012.11.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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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들어 18개 기관 781명 참여 ‘인기 실감’
‘선비의 고장’ ‘청백리의 고장’ 장성군이 전국 평생학습의 초석을 마련한 21세기 장성아카데미와 더불어 발상의 전환을 통한 교육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배움의 고장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야심차게 추진한 청렴문화 체험교육에 지금까지 89개 기관 13,000여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청렴교육은 11월 들어서만도 감사교육원 교육생을 비롯해 지방행정연수원, 영주시청 공직자, 광주지방국세청, 진주소방서, 경주교육지원청, 충남교육연수원, 병무청, 밀양시청 등 18개 기관에서 781명이 교육을 다녀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청렴교육의 성공은 청백리의 삶을 조명하는 교육과 백비 등 현장체험을 비롯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기 위해 편백숲 축령산에서의 피톤치드 산림욕 등 교육과 현장체험, 관광을 적절하게 접목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조선시대 밥상과 현대식이 어우러진 제철 재료를 사용한 ‘청백리 밥상’이 교육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백리 밥상’은 올해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 출품해 최우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청렴교육이 활성화되면서 지역사회에도 많은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까지 1만 3천여 명의 교육생이 장성을 다녀가 지역상가 이용과 농특산품 판매로 4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지역 홍보효과도 막대하다.

이미 다녀간 교육생들이 장성 청렴교육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장성에 대한 호감과 함께 12월에도 벌써 10여개 기관이 넘는 예약이 완료되었으며 교육참여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장성군은 배움의 고장답게 18년째 한주도 빠짐없이 매주 운영해 오고 있는 ‘21세기 장성아카데미’가 전국 공공기관, 기업체 등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 전국적인 평생학습의 단초를 제공 대한민국 국민의 의식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어 청렴교육으로 배움의 고장 명성을 이어가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내년에도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확대 발전시켜 예로부터 선비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우리 고장의 아름다운 전통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