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GDP 성장률 4.7% 전망”
“내년 GDP 성장률 4.7% 전망”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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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2008년 경제전망’ 발표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미국 경제 둔화와 고유가 등으로 올해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내년 GDP 성장률은 올해 4.8%와 비슷한 4.7%를 기록할 전망이다.
상·하반기 성장추이는 전년동기대비 GDP 성장률이 상반기 4.9%에서 하반기 4.4%로 둔화돼 증가속도가 다소 느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올해 4.4%에서 내년 4.3%로 낮게 전망됐다. 그러나 교역조건 악화와 가계채무부담 지속 등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는 국내외여건 불확실성 증대로 증가세가 7.6%에서 6.4%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주택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토균형개발사업의 본격화와 비주거용건물 건설 증가 등으로 올해 1.8%보다 소폭 개선된 2.8%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은 미국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올해 11.3% 보다 증가율은 낮아지겠지만, 안정적인 수출구조와 주력품목의 품질경쟁력 향상 등에 힘입어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2.5% 보다 크게 높아진 3.3% 내외의 상승이 전망됐다.
한은은 “상반기중에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파급영향과 등록금을 비롯한 개인서비스 요금의 집중 인상 등으로 3.5% 내외의 높은 오름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취업자수 증가규모는 올해보다 소폭 늘어난 30만명 내외로 전망되고, 연간 실업률은 올해 3.3% 보다 소폭 하락한 3.2% 수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