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규의 한국 성씨를 찾아서 70-김해허씨(金海許氏)
정복규의 한국 성씨를 찾아서 70-김해허씨(金海許氏)
  • 정복규
  • 승인 2012.11.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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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김씨,인천이씨,양산이씨 같은혈족,’가락중앙종친회’조직
허 정.허종현.허문도.허화평.허필은.허정구.허준구등이 후손


허(許) 씨는 가락국 김수로왕비 허황옥(許黃玉)에서 시작된다.

허황옥은 아유타국(인도의 한 나라)의 공주다.

그는 16세(48년) 때 배에 석탑을 싣고 지금의 경남 창원시에 있는 부인당(夫人堂)으로 들어와 정박했다.

그 뒤 김수로왕이 왕비로 맞이한다.

수로왕과 허황후(許黃后)의 혼인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국제결혼으로 기록되고 있다.

수로왕은 10남 2녀를 두었다.

이 가운데 둘째 아들이 허씨로 사성(賜姓)되면서 허씨의 시초가 되었다.

허황후가 자기의 허씨 성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했기 때문이다.

그 뒤 허황후의 30세손 허선문은 양천허씨, 허사문은 태인허씨,33세손 허강안은 하양허씨,35세손 허염은 김해허씨로 각각 분관된다.

가락국이 신라에 망하고 그 자손들은 흩어져 살게 된 지역을 본관으로 삼게 되었다.

또 허씨 일파에서 인천이씨(仁川李氏)가 갈라지고, 양산이씨(梁山李氏)는 인천이씨로부터 분관된다.

따라서 허씨, 김해김씨, 인천이씨, 양산이씨는 모두 같은 혈족이다.

함께 ‘가락중앙종친회’를 조직해 유대를 다지고 있다.

김해허씨의 시조 허 염(許琰)은 고려 문종 때 인물이며 삼중대광으로 가락군에 봉해졌다.

그래서 후손들이 그를 시조로 하고 김해에 살았으므로 본관을 김해로 하였다.

현대 인물은 허 정(국무총리), 허형구(변호사, 대검차장), 허종현(부산대총장, 동의대학장), 허 검(순천향대학장), 허 균(적십자병원장), 허문도(문공부차관), 허만호(대검검사), 허만훈(강원도의회의장), 허 민(연합철강회장), 허정구(삼양통상회장), 허준구(럭키금성그룹부회장), 허택도(허씨장학회장), 허흡(대구시장), 허갑도(전국택시연합회장), 허경구(국회의원), 허만일(국립중앙박물관사무국장), 허명(사학자, 한국학연구원교수), 허문택(동아대교수), 허석구(농수산부공무원교육원장), 허선도(국민대교수), 허성호(중앙대교수), 허신구(금성사대표이사사장), 허정호(신한병원장), 허천택(동국대교수), 허창운(서울대교수), 허훈도(대종회장), 허완구(프로씨름협회회장), 허맹구(신일산업 부사장), 허동수(호남정유 전무이사), 허동섭(공학박사), 허남훈(동력자원부자원정책실장), 허남진(금강금속회장), 허복선(제일기계사장), 허상영(중소기업중앙회감사), 허신행(농학박사), 허재구(구로구청장), 허용원(정광섬유회장), 허필은(풍림산업회장), 허학구(정호금속회장), 허형택(해양연구소장, 이학박사), 허 흠(주택은행전무), 허 후(서예가, 경기상업고등학교장), 허 기(안전기획부기획관리관), 허종성(KBS사업단감사), 허화평(청와대수석비서관), 허정훈(부장판사), 허유(시인, 한국투자금융전무), 허정삼(건국대교수), 허재구(세종문화회관장) 씨 등이 있다.

(무순, 허씨 본관 및 전·현직 구분 안 됨) 김해 본관 성씨는 강(姜), 김(金), 나(羅), 류(柳), 모(毛), 문(文), 박(朴), 배(裵), 백(白), 서(徐), 손(孫), 송(宋), 신(辛), 안(安), 양(梁), 여(呂), 오(吳), 윤(尹), 해(李), 임(林), 전(全), 정(鄭), 조(趙), 최(崔), 해(海), 허(許), 홍(洪) 등이다.

집성촌은 경남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답풍리, 경남 의령군 칠곡면 도산리, 경남 고성군 마암면 장산리, 경남 합천군 가회면 오도리, 경북 고령군 개진면 구곡리, 강원도 홍천군 동면 속초리, 경남 의령군 봉수면 죽전리, 경남 합천군 가회면 덕촌리 등이다.

주요파는 가락군파, 호은공파, 중승공파, 전직공파, 증성군파, 판서공파, 상서공파 등 9개 파가 있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121명이다.

문과 15명, 무과 40명, 사마시 66명이다.

인구는 2000년 현재 121,031명이다.

서울 17,170명, 부산 21,019명, 대구 12,235명, 인천 3,425명, 광주 1,034명, 대전 1,596명, 울산 4,564명, 경기 14,747명, 강원 5,502명, 충북 1,927명, 충남 1,618명, 전북 1,668명, 전남 4,215명, 경북 9,810명, 경남 20,168명, 제주 333명이다.

부산과 경남 지역에 가장 많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