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60% 주민소환투표 꼭 참여하겠다”
“시민 60% 주민소환투표 꼭 참여하겠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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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S인터넷 뉴스·K저널 설문, 주민소환 찬성 80% 응답
경기도 하남시 김황식시장과 시의원 등에 대한 주민소환투표일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민소환투표에 꼭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60%, 만약 투표를 할 경우 주민소환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하남시 지역 S인터넷 뉴스와 K저널이 여론전문 회사 (주)오픈 엑세스에 (주) KCR을 통해 지난달 28일 29일·12월 2일, 3일 자동전화응답 방식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으며 1천579명의 유효 응답자에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2.47% 였다.
여론조사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60% 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 투표에서도 이같은 여론 조사가 일치 할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반면, 투표를 절대 하지 않겠다는 응답과 투표를 할 경우 주민소환에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0%대에 머물고 있다.
오는 12일 치러질 주민소환투표와 관련해 투표 참여의사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천579명중 64.28%(1천15명)가 꼭 투표하겠다고 응답했고,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도 9.69%(153명)로 나타났다.
반면 투표를 절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10.07%(159명)에 머물렀고 투표를 안할수도 있다는 응답도 12.67%(200명)로 나타나 투표 불참 가능층이 22%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까지 투표를 할지 안할지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3.29%(52명) 밖에 되지 않아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투표 여부를 결정지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투표에 참여의사가 있는 응답자와 부동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만약 투표를 할 경우 김황식 하남시장에 대해 주민소환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한다는 응답보다 큰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전체 응답자 1천579명 중에 투표참여 가능층과 부동층 1천220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할 경우 어떻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79.26%(967명)가 주민소환에 찬성해 시장직에서 물러나는 쪽에 한표를 던지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주민소환에 반대해 시장직을 계속하게 한다는 응답은 10.90%(133명)로 나타났고 아직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83%(120명)였다.
김병대 하남시의회 의장과 유신목 시의원, 임문택 시의원등 소환대상 시의원들에 대한 주민소환 찬반 조사에서도 찬성이 반대보다 많았다.
만약 주민소환투표를 한다면 시의원들에 대해 주민소환 찬성표를 던져 시의원직에서 물러나게 한다는 응답이 76.31%(931명)로 주민소환에 반대한다는 응답 10.16%(124명)와 큰 격차를 보엮다.
반면, 만약 투표에 참여한다 하더라도 아직 찬반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응답자는 13.52%(165명)에 머물렀다.
하남지역내 각 선거구를 100%로 환산해 지역별로 살펴보면 천현동에서 77%가 투표에 꼭 참여하겠다고 응답해 투표 참여층이 가장 높았고 춘궁동(65%), 신장 1.2동(62%), 덕풍1.2.3동(57%) 순이었다.
투표를 절대로 하지 않겠다는 투표 불참층은 초이동이 25%로 가장 높았고 이어 풍산동(17%) 순이었다.
투표를 할 경우에 김황식 하남시장의 주민소환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천현동(89%)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신장1.2동(79%), 춘궁동(78%)이 뒤를 이었다.
또, 투표에 참여해 주민소환에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응답은 초이동(39%), 감북동(25%), 춘궁동(13%) 순으로 나타났다.
시의원들에 대해선 주민소환 찬성은 천현동, 신장1.2동, 춘궁동이 70% 이상을 나타났고, 주민소환 반대는 초이동, 감북동이 20~30%대로 높았다.
송기원기자 kw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