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S인터넷 뉴스·K저널 설문, 주민소환 찬성 80% 응답
경기도 하남시 김황식시장과 시의원 등에 대한 주민소환투표일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민소환투표에 꼭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60%, 만약 투표를 할 경우 주민소환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하남시 지역 S인터넷 뉴스와 K저널이 여론전문 회사 (주)오픈 엑세스에 (주) KCR을 통해 지난달 28일 29일·12월 2일, 3일 자동전화응답 방식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으며 1천579명의 유효 응답자에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2.47% 였다.
여론조사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60% 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 투표에서도 이같은 여론 조사가 일치 할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반면, 투표를 절대 하지 않겠다는 응답과 투표를 할 경우 주민소환에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0%대에 머물고 있다.
오는 12일 치러질 주민소환투표와 관련해 투표 참여의사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천579명중 64.28%(1천15명)가 꼭 투표하겠다고 응답했고,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도 9.69%(153명)로 나타났다.
반면 투표를 절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10.07%(159명)에 머물렀고 투표를 안할수도 있다는 응답도 12.67%(200명)로 나타나 투표 불참 가능층이 22%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까지 투표를 할지 안할지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3.29%(52명) 밖에 되지 않아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투표 여부를 결정지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투표에 참여의사가 있는 응답자와 부동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만약 투표를 할 경우 김황식 하남시장에 대해 주민소환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한다는 응답보다 큰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전체 응답자 1천579명 중에 투표참여 가능층과 부동층 1천220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할 경우 어떻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79.26%(967명)가 주민소환에 찬성해 시장직에서 물러나는 쪽에 한표를 던지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주민소환에 반대해 시장직을 계속하게 한다는 응답은 10.90%(133명)로 나타났고 아직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83%(120명)였다.
김병대 하남시의회 의장과 유신목 시의원, 임문택 시의원등 소환대상 시의원들에 대한 주민소환 찬반 조사에서도 찬성이 반대보다 많았다.
만약 주민소환투표를 한다면 시의원들에 대해 주민소환 찬성표를 던져 시의원직에서 물러나게 한다는 응답이 76.31%(931명)로 주민소환에 반대한다는 응답 10.16%(124명)와 큰 격차를 보엮다.
반면, 만약 투표에 참여한다 하더라도 아직 찬반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응답자는 13.52%(165명)에 머물렀다.
하남지역내 각 선거구를 100%로 환산해 지역별로 살펴보면 천현동에서 77%가 투표에 꼭 참여하겠다고 응답해 투표 참여층이 가장 높았고 춘궁동(65%), 신장 1.2동(62%), 덕풍1.2.3동(57%) 순이었다.
투표를 절대로 하지 않겠다는 투표 불참층은 초이동이 25%로 가장 높았고 이어 풍산동(17%) 순이었다.
투표를 할 경우에 김황식 하남시장의 주민소환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천현동(89%)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신장1.2동(79%), 춘궁동(78%)이 뒤를 이었다.
또, 투표에 참여해 주민소환에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응답은 초이동(39%), 감북동(25%), 춘궁동(13%) 순으로 나타났다.
시의원들에 대해선 주민소환 찬성은 천현동, 신장1.2동, 춘궁동이 70% 이상을 나타났고, 주민소환 반대는 초이동, 감북동이 20~30%대로 높았다.
송기원기자 kwso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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