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 초읽기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 초읽기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2.11.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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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이태리 제치고 세계 무역 8강 전망
정부가 올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예측했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돌파하게 되며, 세계 무역 8강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오후 4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홍석우 장관 주재로 업종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 수출 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내년도 수출 여건을 진단한다.


지경부는 올 수출이 대외 여건 악화로 다소 부진했지만 10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하는 등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12월중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세계 무역 8강 진입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는 2009년 10위로 처음 세계 빅10에 진입한 이후 2010~2011년 9위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지경부는 올 수출이 독일, 대만 등 주요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으며 특히 10월 들어 월간 수출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돼 우리 경제 회복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올들어 9월까지 수출증가율 -1.6%로 부진을 보였으나 독일 -5.1%, 대만 -3.9% 등 경쟁국보다는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하지만 이날 참석자들은 내년에도 세계 경기침체가 이어져 수요둔화와 단가하락, 보호무역주 확산 등 수출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 우려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철강은 브라질 3건, 태국 3건, 인도네시아 2건, 말레이시아 1건 등 총 6건, 디스플레이는 중국이 32인치 LCD패널 수입관세율을 3%에서 5%로 올리는 등 보호무역주의 조치도 강화돼 우리 수출기업들의 수출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참석자들은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은 신흥국 시장 공략을 내년도 수입 확대 방안으로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해외마케팅, 무역금융 지원 확대 등 수출 촉진 활동을 지속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