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출당 조치가 정권 교체다”
“시장 출당 조치가 정권 교체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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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한나라당 운영委, 박희태 대선 선대위 고문에게 촉구
경기도 하남 한나라당 운영위원들이 박희태 대선 선거대책위 상임고문의 내방을 받은 자리에서 “하남시장은 정권교체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며 “12월 12일 주민소환으로 시장을 끌어내는 것이 정권교체”라는 입장을 밝혀 한나라당 소속 김황식 시장과의 분명한 선을 그었다.
10여명의 운영위원들은 지난 3일 박 상임고문과의 간담회에서 “최고위원회에서 김시장 출당 문제를 신중히 논의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 “시장이 한나라당과 한 배를 타고 있는 이상 정권교체와는 엇박자를 이룰 수밖에 없다”며 “12월 12일까지는 어떠한 대선운동을 펴기가 힘든 상황인 만큼 최고위원회에서 시장 출당 조치를 결정할 경우 하남민심이 정권교체 방향으로 집중력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 최고위원회에서 출당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하남주민들은 한나라당으로부터 등을 돌릴 것”이라며 박 고문에게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박 고문은 “12일 이후부터 힘써 달라”며 “주민들 뜻대로 되지 않겠느냐”고 이들을 위로 격려했다.
송기원기자 kw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