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노선 기반으로 마지막까지 투쟁”
“중도노선 기반으로 마지막까지 투쟁”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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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연대없는 홀로서기 방침 밝혀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충청도대통령이 나와야 보수와 개혁구도로 정치가 진화될 것”이라며 “충청의 아들 이인제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4일 오전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후보는 “요즘 대선정국이 합종연횡을 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역사와 전통을 배경으로 한 중도노선을 기반으로 마지막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연대없는 홀로서기 방침을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정치는 명분과 실리로 해야하나 최근 대선후보들의 이합집산은 정치적 야합”이라며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이회창 후보와 손을 잡은 것은 대선불법자금 등의 역사상 최악의 부패후보와 손을 잡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그는 “정몽준 의원이 수구세력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손을 들어주는 것도 정치적 야합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노무현 정권에는 가장 치열한 야당이었다”고 말하고 “이제 민주당은 중도노선을 추구하는 골수야당으로 국민앞에 서게 됐으며 정권교체 위해 외롭지만 치열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들은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진정한 믿음이 없어 진정한 대안을 찾고 있다”며 “이인제를 새로운 대안으로 받아 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단일화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그는 “민주당의 노선과 이념하에 새롭게 출발할 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통합신당측이 또다시 제안을 해온다면 그것은 민주당을 죽이려는 음모로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와 함께 “국민이 보고 있는데 이젠 원칙을 가지고 나갈 수 밖에 없고 통합신당은 민주당과의 합의문을 찢어버린 그 정도이다”며 “민주당이 더 이상의 노리개감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BBK와 관련 검찰수사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BBK와 관련 검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것 보다 김경준씨의 진술과 증거를 국민앞에 내놔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이 자유롭게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명박 후보는 세금포탈만으로도 대통령 될 자격이 없다"고 쏘아 부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