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기 안전사용으로 행복한 겨울나기
겨울철 난방기 안전사용으로 행복한 겨울나기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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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 나주소방서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이하여 기상변화가 심해지고 난방기구 등 화기취급시설 사용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어느 계절보다 화재발생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년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3만 천여건, 인명피해는 2천 백여명, 재산피해는 천 5백여억원 이었으며, 이중에서 주택 및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8천 2백여건, 인명피해는 천여명, 재산피해는 2백 50여억원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이는 각각 25.91%, 48.9%, 16.93%로서 전체화재중 주택 및 아파트 화재의 비중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이는 아파트 및 주택에서는 의류, 침구류 등 가연성 물질이 산재되어 있어 화재발생시 급격한 연소확대가 우려되고, 화재사고 아파트 대부분이 상층부 연소확대 및 연기확산에 의한 대피가 어렵고 화재전파를 막는 기능을 하는 발코니의 확장추세와 70~80년대에 건축된 노후 아파트 내장재 대부분이 화재에 취약한 목재로 되어있다는 점, 주차 공간부족으로 인한 소방활동 공간확보 곤란, 소방시설 등 관리소홀로 인한 초기 대응대처능력 미흡 등이 주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택 및 아파트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복도나 계단, 비상구 등에 불법으로 물건을 놓지말고, 아파트단지 및 이면도로에 소방 출동로를 확보하는 한편, 가정에서 전기, 가스 등 화기취급시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하자.
또한, 어린이 불장난 예방교육을 시켜 화재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설치위치 및 사용법을 숙지하도록 하자.
특히 주부들이 가스렌지 위에 빨래 및 음식물 등을 올려놓고 잠시 외출한 사이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종종 있으므로 외출 시에는 반드시 가스불을 차단하도록 하자.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자신의 위치를 외부에 알리고 입과 코를 물수건으로 가리고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하며, 무모하게 뛰어내리지 말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리는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욕조의 물을 이용해 가구등 불에 탈 수 있는 물건에 물을 뿌려 두는 것도 화재 확대를 막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특히, 아파트 화재 시 엘리베이터는 연기가 통하는 굴뚝의 역할을 하게돼 화재시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은 금물이다.
매년 겨울철에는 화재가 많이 발생된다. 이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도 많다. 각 가정에서는 내 가정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일념으로 주택 및 아파트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