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합종연횡\' 세대결 본격화
대선‘합종연횡\' 세대결 본격화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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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의원, 이명박 지지 선언 한나라 입당
심대평 후보직 사퇴…이회창 지지 공식선언
신당, 강금실 前 장관 공동 선대위원장에 임명

대선을 십여일 앞두고 3일 보수와 개혁진영에서 합종연횡과 외부인사 영입작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선거전 중반 세대결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날 무소속 정몽준 의원이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고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은 정권교체가 꼭 필요한 시기"라며 "한나라당에 입당하고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6대 대선에서의 혼선에 대한 일말의 책임을 의식하고 있었고, 17대 대선을 보름여 앞두고 결정을 내렸다"면서 "(한나라당을) 자유와 인권, 복지를 보장할 수 있는 인간안보를 기본가치로 삼는 정당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한국의 민주주의가 대표성과 책임성의 상실에서 비롯된 위기에서 탈피하려면 우선 의회정치가 정당화돼야 하며, 이는 정당정치가 제자리를 찾을 때만 가능한 것"이라며 "지난 5년의 국정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여당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기형적 상황에서 야당인 한나라당에 입당하는 것은 어려운 선택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에 이어 가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는 이명박 후보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간의 불화설에 대해 "저는 두 분이 서로 상대의 능력을 잘 알고 있고, 고마워 하는 사이가 아니었나 생각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5년 전 노무현 대통령과의 후보단일화를 철회한 것에 대해서는 "(노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변화시켜 줄 것이라는 기대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공보다 과가 많고, 국민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 같다"면서 "노 후보는 당시 '공동의 정부'라는 표현을 썼지만 거기에 그렇게 비중을 두는 것 같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에서는 민주당에는 케네디 가문, 공화당에는 록펠러 가문이 양당정치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면서 "저도 우리나라의 양당정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입당 및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명박 후보와 2시간여에 걸쳐 단독 회동을 갖고 경제 현안과 남북관계에 대한 대화를 나눴으며, 오전 10시40분께 당사에 들러 당 지도부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선후보가 이날 17대 대선에서 사퇴, 무소속 이회창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심 후보와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중심당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회창 후보로 단일화하고 보수대통합의 중심에 심대평이 설 것"이라며 "심대평 후보와 이회창 후보는 국민의 높은 뜻을 받들어 일체의 작은 명분과 이해를 버리고 참정치세력 대결집의 시발점이 되어 국민의 사랑과 선택을 받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정권 교체는 국민의 염원이며 역사적 사명"이라며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어 낸 깨끗하고 풍부한 국정경험을 쌓은 세력이 힘을 합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말만 앞세우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좌파이상주의세력도, 가진 자들을 우선하는 부패하고 부도덕한 과거지향주의세력도 국가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선택이 될 수 없음이 점점 분명해 지고 있다"며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할 수도 있는 어둡고 슬픈 오늘을 밝고 기쁜 우리 모두의 내일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단일 후보로 결정된 이회창 후보는 이 자리에서 "심 후보가 개인의 입지를 떠나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심 후보와 힘을 합쳐 정권교체다운 교체를 이뤄낼 것이다. 심대평 후보 이하 모든 국민중심당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이날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고 이에 앞서 박선숙 전 청와대 대변인을 선대위 공동 전략기획위원장에, 이무영 전 경찰청장을 선대위 고문에 각각 선임했다.
양귀호기자 ghy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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