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이후보측 증인 해외도피 배후 밝혀야”
신당 “이후보측 증인 해외도피 배후 밝혀야”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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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은 지난 1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선대위 경제살리기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영기 삼성증권 전 사장이 미국으로 출국한데 대해 공세를 높였다.
대통합민주신당 김현미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황씨가 삼성비자금 문제를 밝히라는 요구에 저를 고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지 하룻만에 미국으로 도망가 버렸다”면서 “황씨 스스로 비자금 문제에 뭔가 있기 때문에 한국을 떠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용철 변호사에 따르면 황씨도 삼성의 비자금 계좌를 가지고 있는데 이 후보측에 가서 금산 분리 폐지를 주장하는데 결정적 자문 역할을 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삼성증권과 우리은행은 삼성 비자금 창구로 지목되고 있는데 황영기씨는 이 금융기관의 대표를 지낸 사람인데 얼마만큼의 비자금을 가지고 캠프로 갔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또 “BBK 검찰 수사와 관련 계약서 당시 배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모 변호사, BBK 투자금을 이 후보에게 요청했고 반환받은 전모 심택 사장, 다스 대주주이자 도곡동 땅 문제와 관련된 이상은씨 등 이 후보측 증인들이 하나같이 일이 있다며 외국으로 나가 있고 귀국 시점은 대선 후”라면서 “이와 같은 해외 도피는 거대한 은폐 음모가 있다고 생각한다. 누가 이같은 음모의 배후자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