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빛 유도등, 관리 만전을…
생명의 빛 유도등, 관리 만전을…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1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진 나주소방서
최근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여 재산피해는 물론 우리의 소중한 생명까지 앗아가는 사례를 언론매체에서 종종 접하게 된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인명피해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건물이 대형화되고, 복잡해지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데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건물에 설치된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데에도 그 원인이 있을 것이다.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는 면적의 크기, 사용되는 용도에 따라 여러 종류의 소방시설이 설치되는데 그 중에서도 유도등의 중요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유도등은 평상시 전기의 공급으로 내장된 축전지가 충전 상태에 있다가 화재 등과 같은 요인으로 전원이 차단되면 축전지의 힘으로 20~60분간 빛을 발해 밖으로 대피하는데 도움을 주는 소방시설이다.
이의 중요성을 표현하자면 긴급 상황 시 우리의 생명을 잇는 등불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도등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유도등의 고장원인은 형광등이 수명을 다했거나 기동램프(Start Lamp)가 나간 경우가 가장 많은데, 이러한 경우 집에 있는 형광등을 교체하는 것과 똑같이 하면 된다.
또 한 가지는 축전지의 수명이 다했거나 배선에 이상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때에는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유도등은 어느 건물에서든지 흔히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사소한 시설은 절대 아님을 명심 또 명심하고, 소방시설에 관심을 가져 재난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각자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