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자립경제권으로”
“부·울·경, 자립경제권으로”
  • 김삼태기자
  • 승인 2012.11.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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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PK 표심 공략… “수산업 부흥시켜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4일 1박2일 일정으로 ‘PK(부산·경남)’ 지역을 방문해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PK 지역은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분류됐지만,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선에서 ‘최대 접점지’로 꼽히고 있다.

문 후보가 부산을 방문한 것은 지난달 25일 지역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약 3주만이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자갈치시장 대회의실에서 ‘해양수산 및 도시재생 정책간담회’를 갖고 “부산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제2 수도’였고, 산업과 수출의 거점이었지만 지금 ‘부산의 영광’은 아득한 추억으로만 존재한다”며 “부산은 과거의 활력을 잃었다.

지난 20년 부산은 쇠락과 낙후의 길을 걸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산과 울산, 경남, ‘부울경’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자립적인 경제권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부산의 서민경제를 살려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부산의 풀뿌리 산업인 수산업을 부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동남권신공항 재추진과 관련, “입지 선정은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해 결정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심사위원의 절반 이상을 세계적인 전문가로 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