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심사 처리업무 도입 효과 ‘톡톡’
계약심사 처리업무 도입 효과 ‘톡톡’
  • 이준철기자
  • 승인 2012.11.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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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1년 5개월 동안 예산 10억1백만원 절감
은평구는 지난해 5월 계약심사를 처음 도입한 이래 현장검증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1년 5개월 동안 심사 관련 예산 10억1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업무처리 적정성과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은평구 계약심사 업무처리규칙’을 제정하고 이에 따라 계약심사를 시행한 결과 계약심사 의뢰 총 259건 263억 8천만원에 대한 사업을 심사한 결과 평가금액 대비 약 4.05%인 10억 1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하여 사업 실행예산이 253억 7,900만원으로 낮춰지는 결과를 도출했다.

계약심사는 공사 추정금액 3천만원 이상, 용역 2천만원 이상, 물품제조.구매 1천만원 이상, 계약금액이 5천만원 이상인 공사 중 1회 이상 설계변경하여 공사금액이 당초보다 10% 이상 증가된 사업이 심사 대상이 된다.

주요 검토사항은 공사의 목적, 현지 여건과의 부합성, 현장 여건에 맞는 시공방법, 자재선정 여부, 공사비 과다계상 및 설계도서 적정성 여부 등이다.

구 관계자는 “원가계산에 대한 충분한 평가와 현장검증을 통해 각종 공사와 용역 및 물품구매 등 계약체결에 있어 사업비가 과다하게 계상되는 문제점을 개선하였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업비 예산절감과 더불어 계약 목적물의 품질 향상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했으며,“사후 감사보다 사전 예방적 차원의 감사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이로 인한 제도개선과 함께 예산절감이 두드러지도록 더욱 노력해 은평구민의 세부담을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