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동시 분양 ‘시동’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동시 분양 ‘시동’
  • 화성/강송수기자
  • 승인 2012.11.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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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금성백조·대원·한화건설등 3456가구 분양
4개업체 커뮤니티 시범단지내 위치 입지여건 우수

올해 분양시장의 대미를 장식할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동시분양이 16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번 물량은 올해 분양되는 마지막 동시분양인데다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만큼 내년 수도권 분양시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동탄2신도시 1차 동시분양이 수십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점을 미뤄봤을 때 이번 시범단지 동시분양도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동탄2신도시에서는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한화건설 등 4개 업체가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시범단지 동시분양’을 통해 총 3456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계룡건설이 A16블록에서 총 656가구, 금성백조가 A17블록에서 총 485가구, 대원이 A20블록에서 총 498가구, 한화건설이 A21블록에서 총 1817가구를 공급한다.

수도권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동탄2신도시는 총 면적 2401만 4896㎡의 규모에 총 사업비 16조 1144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주택 11만 5323호와 인구 28만여명이 거주하는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자족도시로 조성되는 만큼 다양하고 특색있는 도시로 계획됐다.

동탄2신도시 전체 면적의 약 46%가 커뮤니티 시범단지,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문화디자인밸리, 동탄테크노밸리,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의료복지시설, 신주거문화타운 등 7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조성된다.

이중 커뮤니티 시범단지는 동탄2신도시 내 최고의 주거단지로 꼽히고 있다.

커뮤니티 시범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청계리 일원 총 107만 2000㎡규모로 한국적이면서 다채로운 커뮤니티 활동이 특화된 녹색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커뮤니티 시범단지는 녹색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단지중앙에 20만 8000㎡규모의 중앙근린공원을 비롯해 여름철 집중호우에도 잠기지 않는 1800㎡규모의 수변공원도 조성돼 도시속에서 생태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됐다.

커뮤니티시범단지의 장점 중에 하나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는 동시에 교통 및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KTX 복합환승센터와 상업·업무·편의시설이 들어서는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가 가까이 있어 언제든지 쉽게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복합환승센터는 KTX, 상급 BRT 이용이 가능하고, 공항버스, 간선버스, 지선버스 외에도 전용자전거 도로 등 복합환승체계를 갖추게 되고, 도로~철도~대중교통의 이용이 3분 이내 가능하다.

특히 수서~동탄~평택을 연결하는 KTX구간이 2014년 완공될 예정에 있어 KTX 동탄역을 통해 전국을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다.

또 2020년까지 삼성역~동탄역 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이 완공될 예정에 있어 강남까지 18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교육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초등학교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 공립유치원 1개 등 총 7개의 교육시설이 중앙근린공원 주변으로 조성돼 어느 단지에서도 교육시설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커뮤니티 시범단지에는 10개 블록에 총 9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지난 8월 1차 동시분양을 통해 우남건설(A15블록)과 호반건설(A22블록)이 총 2,444가구를 공급됐고, 11월에는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한화건설 등 4개 업체가 총 3456가구를 선보이게 돼 올해 안에 총 6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동시분양...한화건설 합동분양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동시분양은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청약방식은 동시분양과 합동분양이 동시에 적용된다.

지난 1차 동시분양 때 5개 단지가 모두 중복청약이 가능한 합동분양방식으로 진행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합동분양의 경우 청약접수일이 같더라도 당첨자 발표일이 업체별로 다르기 때문에 중복청약이 가능한 반면 동시분양은 당첨자 발표일이 모두 같아 중복청약이 불가능하다.

합동분양을 통해 여러 단지에 중복청약을 했을 경우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단지의 당첨만 유효하게 된다.

이번 시범단지 동시분양의 경우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등 3개 업체는 동시분양 방식으로, 한화건설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합동분양방식으로 진행된다.

청약일정은 한화건설이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2순위, 22일 3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되고,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등 3개 업체는 이보다 하루씩 늦은 21일 특별공급, 22일 1~2순위, 23일) 3순위 일정으로 청약일정이 진행된다.

당첨자발표는 한화건설이 28일이고,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등 3개 업체는 29일이다.

따라서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등 3개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중복청약이 불가능하고, 한화건설과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중 1개 단지는 각각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만약 중복청약으로 둘 다 당첨됐을 경우에는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한화건설의 당첨만 유효하게 되는 것이다.

- 중소형 60% VS 중대형 40%, 청약가점 따져 청약 이번에 분양되는 시범단지 동시분양 청약은 무주택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 등을 기준으로 당첨자를 뽑는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주택은 청약가점제 적용 물량이 전체 공급물량의 75%, 85㎡ 초과는 50%다.

나머지는 물량은 청약 순위 내에서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결정된다.

이번에 나오는 물량은 전체 3456가구 가운데 전용 85㎡이하의 중소형은 61%(2103가구), 전용 85㎡초과의 중대형은 39%(1353가구)로 이뤄져 있다.

전세대가 중소형으로 이뤄진 금성백조와 중소형이 97%를 차지하는 대원은 청약가점 방식이 75%가 적용돼 청약가점이 높은 수요자들에게 유리하다.

또 계룡건설과 한화건설은 중소형 비율이 각각 66%, 38%로 상대적으로 낮아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

1차 동시분양 중소형 당첨권이 30~40점대, 중대형이 20~30점대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동시분양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5.10 주택거래 부동산대책’에서 수도권 일반공공택지 내 전용 85㎡ 이하는 전매제한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었다.

이에 4개 단지 모두 계약 후 1년이 지나면 입주전이라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올 분양시장 마지막 동시 분양 물량
내년 수도권 분양시장 가늠자 ‘역할’

-분양가는 3.3㎡당 1040~1152만원 이하에서 책정될 예정 분양가는 3.3㎡당 1040만~1152만원 이하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지난 2일 화성시는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동시분양 분양가를 최저 1040만원, 최고 1152만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1차 동시분양 분양가가 3.3㎡당 1007만~1042만원 것을 감안하면 다소 높은 금액이다.

이번에 심의·결정된 분양가를 업체별로 살펴보면 계룡건설이 3.3㎡당 1119만원, 한화건설이 3.3㎡당 1152만원으로, 금성백조와 대원은 이보다 낮은 수준인 3.3㎡당 1044만원과 1040만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이처럼 1차 동시분양 때보다 소폭 높은 분양가가 결정된 것은 시범단지 동시분양 물량 모두가 커뮤니티 시범단지 내에 위치해 있는 입지적 장점과 1차 동시분양 때와 달리 중대형이 전체의 40% 가량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시범단지 동시분양 4개 단지 4색(色) 매력 ‘톡톡’ 이번에 공급되는 시범단지동시분양 4개 단지는 모두 시범단지 내 위치해 있지만 단지마다 4가지의 특색을 갖추고 있다.

계룡건설이 시공하는 A16블록의 ‘계룡 리슈빌’은 복합환승센터 동탄역과 중심상업시설이 들어서는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TX 동탄역이 직선거리로 약 600m거리에 있어 걸어서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금성백조가 시공하는 A17블록의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는 남측이 중앙근린공원, 북측이 치동천, 서측이 생태습지공원 등 단지 전체가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는 저밀도 친환경특화단지로 조성된다.

전세대의 남향위주 배치로 중앙근린공원 조망권을 확보했다.

또 이번에 분양하는 4개 단지 가운데 유일하게 전세대가 전용 74~84㎡ 규모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고, 단지 앞에는 시범단지에 유일한 공립유치원 부지가 있다.

실내는 4베이 2면 개방형 구조로, 1층은 복층형으로 최상층은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대원이 공급하는 A20블록의 ‘대원 칸타빌’은 20만8,000㎡여 규모의 공원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단지 바로 옆에 학교가 위치해 있어 길을 건너지 않고 초·중고 등의 학교시설을 안전하게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유일한 아파트다.

또한 일부 고층세대에서는 리베라 C.C 조망도 가능하다.

실내는 4베이 3면 개방형으로 특히 전용 84㎡A타입은 대형아파트에 적용되는 거실폭 5.3m로 설계되며, 전용 120㎡의 경우 전세대를 최상층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특화시켜 채광 및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한화건설이 A21블록에 시공하는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골프장 조망이 가능한 브랜드 아파트다.

단지 남측 도로 사이로 36홀 규모의 리베라CC와 마주하고 있어 앞 동 뿐아니라 뒷 동까지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도록 단지를 배치했다.

또한 총 1817가구로 구성돼 있어 이번에 동시분양 물량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전용 128㎡ 24가구는 모두 펜트하우스로 구성했다.

또한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판상형, 타워형 등으로 어우러지는 다양한 주거유형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