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세종시에 과학·산업 기능 추가”
이명박 “세종시에 과학·산업 기능 추가”
  • 신아일보
  • 승인 2007.11.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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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방문, “명품 첨단도시로 만들겠다” 약속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28일 충남을 방문해 “세종시(행정복합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겠다”면서 “과학기업도시의 기능을 추가해 세종시를 명품 첨단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 연기군 행복도시건설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들이 서울에서 출퇴근을 하면 저녁과 주말에는 도시가 텅 비게 돼 자칫하면 유령도시가 돼버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정부가 출퇴근자에 대한 특별수당을 준다고 했는데 저는 거기에 반대한다. 공무원 가족 전부가 여기로 옮겨와야 한다”면서 “행복도시에 다른 기능을 더 넣으면 행복도시는 기술의 본산이 되고, 이공계 대학과 관련 기업도 자연스럽게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과학, 산업, 행정 기능을 접목해 자족기능을 높여야 한다”며 “세종시를 주변도시와 연계해 자족기능을 높이고 대덕연구특구, 오송(BT).오창(IT)신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과학 생명 기술의 중심 허브로 육성하고 환황해 경제권을 주도하는 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금강대운하와 연계해 물류·관광 기능을 강화하겠다”면서 “금강 대운하는 3~4급수인 금강의 수질을 개선하고 세종시를 내륙의 항구 도시로 면모시켜 백제 문화의 정수를 다시 흐르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부 도민들은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 행복도시를 안할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고, 여권에서는 ‘이명박이 되면 행복도시는 없다’고 저를 모략하고 있는 것을 잘 안다”면서 “하지만 자족기능이 강화된이명박표 세종시를 제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