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 “국내로 해외로…”
반도체 장비업체 “국내로 해외로…”
  • 신아일보
  • 승인 2007.11.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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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반도체 제조업체들 잇따라 초청해
직접 그 국가 방문 장비·재료 수출 박차

국내 반도체 장비 및 재료 업체들이 수요기업인 해외 반도체 제조업체들을 잇따라 초청하거나, 직접 그 국가를 방문해 장비 및 재료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장비ㆍ재료 업체들이 내달 12일 싱가포르 차터드반도체를 국내에 초청해 구매상담에 나서는 한편, 내달 17일부터는 이스라엘에 있는 인텔이스라엘과 타워세미컨덕터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신규 수주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협회는 국내 중소 반도체장비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해외 우수업체에 판매 및 홍보 기회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산자부와 공동으로 국내 중소 제조장비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마케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은 싱가포르 파운드리 업체인 차터드반도체(Chartered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SM)을 초청해 구매정책설명회 및 상담회를 진행한다.
협회는 또 KOTRA 텔아비브 무역관과 공동으로 참가를 원하는 10여개 반도체 장비 재료 업체들과 함께 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이스라엘을 방문해 인텔이스라엘과 타워세미컨덕터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반도체공장용 장비부품, 소모품, 케미칼 등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들과 내달 19일 인텔이스라엘(Fab18) 사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인텔의 구매팀 약10명, 장비유지보수 엔지니어 약 20명, 현재 건설중인 Fab28(300mm) 구매팀 5명 내외 등 총 30-40명이 참석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방문단은 18일에는 텔아비브에서 동북쪽으로 약 100km 지점에 위치한 타워세미컨덕터를 방문해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도체협회는 “이같은 행사를 통해 국내 반도체 장비, 재료 업체들이 전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들에게 납품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