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고 흥겨운 장터로 구경 오세요’
‘신명나고 흥겨운 장터로 구경 오세요’
  • 파주/이상길기자
  • 승인 2012.11.13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6회 파주장단콩 축제’ 16일-18일 임진각 광장서 열어
전시마당·농특산물 판매마당·이벤트마당등 프로그램 ‘다채’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콩을 주제로 한 지역축제인 ‘제16회 파주장단콩축제’가 16일부터 18일까지 파주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다.

‘파주장단콩축제’는 파주시가 ‘파주장단콩’의 우수한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한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촉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매년 11월 콩 수확 시기에 맞추어 개최하고 있으며, 최근 웰빙 열풍에 힘입어 건강식으로 콩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파주장단콩축제’는 매년 관람객이 급증하여 지난해에는 약 81여만명이 다녀갔으며 총 76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콩은 영양면에서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릴 정도로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많은 생리활성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파주장단콩은 예로부터 맛과 영양이 뛰어나 임금님께 진상되었고 20세기 초에는 우리나라 콩 장려품종으로 뽑혀 전국에 보급되기도 했다.

파주장단콩이 생산되는 장단지역은 진흙과 모래가 섞인 마사토로 되어 있어 물 빠짐이 좋고 유기물함유량이 많은 토양적 특징뿐만 아니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서 콩이 알차게 여물 수 있는 기후여건까지 갖추고 있어 콩재배의 최적지로 꼽힌다.

장단지역은 또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임진강이북(민통선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공기와 물이 가장 깨끗한 환경에서 콩을 재배하고 있다.

올해 파주장단콩축제는 ‘신명나고 흥겨운 장터! 파주장단콩축제!’를 테마로 정하고 온가족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파주장단콩의 우수한 효능을 홍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농업인의 날 행사·장단콩요리 대회·도리깨 콩타작등
먹을거리·즐길거리·볼거리도 ‘풍성’…관광객들 ‘유혹’


특히 이번 축제는 ‘관람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장단콩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및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람객이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장단콩의 우수성 및 차별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마당’, 파주의 지역 농수축산물 및 장단콩과 관련된 각종 음식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마당’, 어린이 장단콩 전문놀이터 장단콩놀이관(유료), 꼬마메주만들기, 도리깨 콩타작, 가마솥순두부체험,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 ‘체험 및 이벤트마당’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제17회 농업인의 날 행사, 제5회 파주장단콩요리 전국대회, 제1회 파주장단콩주부가요대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16일에는 KBS라디오 ‘라디오전국일주’가 공개생방송으로 진행되며, ‘2012명분 파주장단콩 비빔밥나누기’ 시식회와 밭에서 나는 소고기 파주장단콩을 먹고 힘이 가장 센 사람을 뽑는 ‘장단콩 힘자랑 대회’ 등은 주목해서 구경해 볼만하다.

시는 고객중심의 운영에 초점을 두고 이번 축제를 진행한다.

명품농산물인 파주장단콩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철저한 생산이력제를 실시하며 축제장에서 구입한 농산물에 대해서는 리콜제를 도입 고객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파주시 농업인들이 정성껏 생산한 농산물을 축제장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로 만나볼 수 있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농산물 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하며 “파주장단콩축제를 단순한 직거래 장터가 아닌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아울러 파주의 우수 농특산물을 주차장까지 무료로 배달해주는 배달서비스 및 소비자휴게부스 설치 등 대한민국 대표축제다운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16일부터 18일까지 임진각에서 개최되는 ‘파주장단콩축제’에 대한 문의사항은 파주시농업기술센터 (031-940-528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