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李 부인 시계 ‘프랭크뮬러’ 맞다”
신당 “李 부인 시계 ‘프랭크뮬러’ 맞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11.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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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신당 김현미 대변인에 10억원 손배소
대통합민주신당은 27일 “이명박 후보의 부인 김윤옥씨의 시계는 국산 로만손 시계”라는 한나라당의 반박에 “몇 달 동안 (사진과) 동일한 시계를 찾아 백화점 매장을 다 돌면서 상표명을 확인했는데, 프랭크뮬러 매장의 전문가가 자사 시계라고 확인해 줬다”고 재반박했다.
신당 선대위 김현미 공동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시계를 찬 김씨의 사진을 관련 매장 실장에게 보여줬더니 ‘우리 회사 제품으로, 가격은 1500만원대’라고 답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아직은 김씨의 시계가 로만손 시계인지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는 전문가인 매장 실장의 의견을 존중하고 확인한 대로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당과 한나라당의 주장 가운데) 어느 것이 맞는지는 차후 확인하면 된다”며 “(그러나) 울산에서 뉴시스 기자가 찍은 (김씨의) 사진을 보면 (시계의 브랜드가) 확인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사진 속 김씨의 시계와 문제의 프랭크뮬러 시계 사진을 비교하며 “두 시계가 비슷할 뿐 같은 브랜드가 아닌데 김현미 대변인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김 대변인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한편 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