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마감
17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마감
  • 신아일보
  • 승인 2007.11.2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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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접수 마쳐…재산 이명박 후보 353억 1위
<후보별 재산·병역·전과 기록 비교>

26일 대통령 후보 등록 마감과 동시에 각 후보자별 재산내역과 병역 및 전과기록 등이 일제히 공개됐다.
중앙선관위에 등록한 후보자는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민주당 이인제 ▲창조한국당 문국현 ▲민주노동당 권영길 ▲국민중심당 심대평 ▲한국사회당 금민 ▲참주인연합 정근모 ▲새시대참사람연합 전관 후보 등 9인이 전날 후보등록을 마친데 이어 이날 오전까지 ▲무소속 이회창 ▲경제공화당 허경영 후보 ▲국민연대 이수성 후보가 추가 등록해 총 12명이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 재산 신고= 이명박 후보 353억원으로 1위
선관위가 이날 오전까지 공개한 11명의 후보 재산기록 가운데 재산보유액 1위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로 353억8030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의 재산은 대부분 건물과 주택 등 부동산으로 배우자가 소유한 논현동 토지(11억5717만원)와 본인소유 논현동 주택(51억2895만원), 서초동빌딩(90억4935만원), 서초동 상가(118억8501만원), 양재동 빌딩(68억9079만원) 등이었다.
이 후보는 현재까지 (주)Lke뱅크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분은 총 30억원이었다. 골프장 회원권 두개가 3억9100만원 채무는 하나 우리은행 대출금이 31억8608만원이었다.
유한킴벌리 사장을 지낸 바 있는 문국현 후보의 재산총액은 56억5383만원으로 재산의 대부분은 예금과 유가증권이 주를 이뤘고 제주 서귀포시와 경기 이천 등 토지(9811만원)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19억7892만원), 가족소유 자동차(3648만원), 예금(8억6763만원), 유가증권(26억7268만원)등으로 신고됐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재산신고액은 모두 43억5025만원으로 이 후보도 대부분 토지 건물 등 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면(11억6391만원), 충남 보령시(6204만원) 등 임야와 예산군(1억3400만원), 동빙고동 아파트(6억400만원), 성북동 전세보증금(7억2000만원), 차남 서빙고동(10억800만원)이었고, 골프 콘도회원권(3억2050만원), 채무(9억4909만원), 유가증권(2억2043만원), 예금(5억1316만원), 가족소유 자동차(5328만원) 등이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1억3379만원 중 전북임실과 순창의 토지(6501만원), 도곡동 아파트(6억8000만원), 서초동 전세보증금(3억원), 서대문구 홍은동 전세보증금(2억원), 배우자의 일산구 주엽동 상가(1억5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자동차(50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예금(1억5317만원), 채무(4억4000만원)이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9억1121만원으로 강남구 일원동 빌라(3억2000만원), 예금(3억9961만원)등이었다.
◇ 전과기록 병적 = 모든 후보 ‘전과기록 없음’
전과기록과 관련해선 주요 정당 후보 6인 중 이명박 후보 등 후보 전원이 전과기록 없음으로 신고했다.
병역신고 사항에선 후보 중 이명박 후보만이 질병으로 인해 병적을 마치지 않은 것으로 신고했다.
이 후보의 경우 결핵 및 기관지 확장증으로 인해 1965년 3월 30일 제2 국민역으로 병역면제판정을 받았다. 장남 이모씨는 2001년 5월 병장 만기 제대했다.
정동영 후보는 1977년 6월 육군병장으로 만기제대 했고, 장남과 차남은 육군과 해군에서 현재 현역병으로 군복무 중이다.
문국현 후보는 1974년 6월 30일 육군 중위로 만기 제대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 본인은 공군 법무관으로 1960년 2월 만기 제대했고, 장남 이정연씨는 1991년 2월 입대 뒤 신장 체중 문제로 제 2보충역으로 편입된 뒤 귀가조치 됐다고 밝혔다. 차남 이수연씨도 1990년 1월 체중미달로 제2 국민역으로 편입됐다.
이인제 후보는 1978년 8월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권영길 후보는 1963년 학보병제도에 따라 육군 상병으로 만기 제대했다. 장남과 차남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양귀호기자
gh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