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스스로 개혁안 내놔야”
“전경련, 스스로 개혁안 내놔야”
  • 최우락 기자
  • 승인 2012.11.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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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경제를 살리자는 것”… 재계 개혁 촉구
8일 유력 대선후보로서는 처음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방문한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경제민주화 실현 의지를 밝히며 재계에 개혁을 촉구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KT사옥 19층 전경련 회의실에서 전경련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현재 정치권과 검찰에서도 국민의 요구에 따라 스스로 개혁안을 내놓고 있다”며 “전경련에서 정치권의 안에 대해 반대 의사만 표하기 보다 스스로 개혁안을 내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해 재계의 반대가 강한 것 같다.

걱정은 이해한다”며 “하지만 경제민주화의 뜻은 경제를 살리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가 발언을 마치자 회의실에서는 잠시 침묵이 흘렀지만 이내 박수가 나왔다.

이 자리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경제계는 사회통합이라는 시대요구에 부응, 동반성장과 사회공헌에 노력하겠다”며 “기업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제반여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경제계의 불안 요소를 막고 산업 경쟁력을 지키는 정책을 많이 발굴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