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25년 연속 ‘세계우수선박’ 건조
현대重, 25년 연속 ‘세계우수선박’ 건조
  • 신아일보
  • 승인 2007.11.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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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PC선 등 7척 세계 조선·해운 전문지 선정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건조한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신개념 LNG선, PC선 등 총 7척의 선박이 세계 3대 조선, 해운 전문지들로부터 ‘올해의 세계우수선박'으로 선정돼 25년 연속 세계우수선박을 건조하는 기록을 세웠다.
26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미국의 ‘마리타임 리포터(Maritime Reporter)', ‘마린 로그(Marine Log)',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지 등 조선·해운 전문지들은 매년 당해에 건조된 선박 중 품질과 성능, 디자인 등 기술적인 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우수한 선박들을 엄선해 발표하고 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이 조선 수주량 세계 1위에 오른 1983년 이래 25년 연속 총 57척의 세계우수선박을 건조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세계우수선박으로 선정된 선박은 세계 최대 21만6000㎥급 LNG선과 전기추진방식 LNG선, 국내 첫 1만TEU급 울트라 컨테이너선(이상 현대중공업), 석유화학품운반선과 중형 컨테이너선 2척(이상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의 자동차운반선 등 모두 7척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미국 OSG사에 인도한 21만6000㎥ 초대형 LNG선 알 가타라(Al Gattara)호는 길이 315m, 폭 50m, 높이 27m의 현존하는 세계 최대 LNG선으로, 국내 최초로 운반 중 탱크에서 기화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할 수 있는 재액화 장치를 장착하고 디젤엔진 추진방식을 이용한 신선형이며, 기존의 스팀터빈 추진방식 보다 엔진효율이 40% 이상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컨테이너선과 LNG선, PC선, 자동차운반선 등 다양한 선종에 걸쳐 세계 1위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세계 1위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성기자
j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