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예금은행 여신 증가폭 확대
대전·충남 예금은행 여신 증가폭 확대
  • 신아일보
  • 승인 2007.11.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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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은 감소… 韓銀 대전충남본부 ‘10월 여·수신 동향’ 결과
10월중 대전·충남지역 예금은행의 수신은 감소한 반면 여신은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25일 발표한 ‘10월 중 대전·충남지역의 예금은행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은 2198억원 감소, 여신은 3910억원 증가로 나타났다.
수신이 전월 5834억원 증가와 달리 감소세로 전환된 것은 전월 말 휴일로 인해 이월된 결제성예금 인출 및 부가세 납부 등 계절요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여신이 전월 1891억원 증가에서 3910억원 증가로 큰 폭 확대된 이유는 산업대출 증가폭이 다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을철 이사 등 계절적 자금수요와 은행의 신용대출 확대노력 등으로 가계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수신종별로 보면 요구불예금은 일부 공공기관의 거액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전월 말 이월된 결제자금 인출과 기업의 부가세 납부 등으로 전월 2035억원 증가에서 1300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저축성예금은 국고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주식형펀드 등으로의 자금이탈 지속으로 전월 792억원 증가와는 달리 10월 중 2813억원 감소를 보였다. 시장형금융상품의 경우 대출재원 등 자금확보를 위한 은행의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 확대 등으로 전월 2557억원 증가에서 10월 중 1917억원 증가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역별 수신동향을 보면 대전과 충남은 각각 전월 5444억원 감소, 60억원 감소에서 10월 중 1702억원 감소와 496억원 감소를 나타냈다.
여신동향을 차입주체별로 살펴보면 산업대출은 건설업체 운전자금수요와 기업의 부가세 납부 등으로 전월 2152억원 증가에서 10월 중 1808억원으로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그 폭은 다소 위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용현기자
9585ky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