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부고속도로 2010년 착공
제2경부고속도로 2010년 착공
  • 신아일보
  • 승인 2007.11.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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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용인-안성 잇는 노선 2026년까지 완공
정부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확정

제2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착공되는 등 수도권과 전국의 광역교통 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정부는 대도시권의 대규모 택지개발로 광역교통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전철과 간선도로를 지금의 3배 수준으로 늘리기 했다.<관련기사 2면>
신도시개발 등으로 인한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늦어도 2026년까지 하남-용인-안성을 잇는 제2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21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20년 단위의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26년까지 제2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건교부는 국토연구원에 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12월 중 결과가 나오는 대로 내년 상반기께 실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대체노선으로 3개 사업이 민간 제안 중이며, 용역을 맡은 국토연은 민간 제안을 포함해 고속도로 구간별 추진방안(민자/재정), 우선순위, 추진시기 등을 결정하기 위한 조사연구를 12월까지 마치게 된다. 건교부는 이를 토대로 이르면 내년 3~4월께 민자로 할지 재정으로 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도권 교통 혼잡을 감안해 올해 안에 세부 노선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실행 계획을 수립한뒤 오는 2010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출발지는 하남시 서쪽에 위치한 송파신도시 인근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건교부는 제2경부고속도로가 재정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경부고속도로 대체노선의 시급성을 감안해 최대한 조기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신도시 등 경부축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 제2경부고속도로 완공이 너무 늦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제2경부고속도로 추진은 이미 2005년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에 들어있던 것으로 이번 계획안도 이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완공 시점은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내게 되면 당연히 앞당겨 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