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화성시가 공동주최하는 '국제 보트쇼 2008' 행사가 내년 6월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서해 전곡항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도는 중국과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요트쇼도 같이 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20일 해양레저산업을 경기도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제 보트쇼 2008' 행사 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구상안은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육상과 해상전시는 물론 각종 해양체험 및 이벤트가 가능하도록 보트 200여 척을 동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국내외 바이어 투자자에게 해양레저산업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서해안 개발지 방문투어 운영, 투자 및 개발 유치 상담실 운영 등 구체적인 투자상담 내용도 담았다.
도는 또 우호협력 차원에서 요트쇼를 중국과 함께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고 조만간 실무협의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BMF(영국해양협회) 등의 현지실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현지실사는 21일부터 사흘간 영국해양협회 부회장, 세계요트연맹이사, 해양레저컨설팅사를 비롯 세계 유수 보트쇼 조직위원 등이 대거 참석한다.
도는 현장실사 마지막 날인 23일 영국 대사관 1등 서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해양협회와 '국제 보트쇼 2008' 행사 상호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국제 보트쇼는 경기도의 해양레저산업 국내외 홍보 및 투자유치를 위한 비전선포식 형태로 진행, 해양레저산업을 도의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섭·강송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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