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내통설’한나라 의원 3명 고발
‘김경준 내통설’한나라 의원 3명 고발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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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 등 혐의
대통합민주신당은 19일 “김경준 송환 배후설 등을 제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을 공표해 신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한나라당 의원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신당의 문병호 의원 등은 이날 오후 3시40분께 홍준표, 정형근, 박계동 한나라당 의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문 의원은 “한나라당은 ‘여권이 김경준 측과 내통했다’ 혹은 ‘사면 협상했다’는 등 물타기 전략을 계속하고 있지만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면서 “홍 의원 등 ‘공작 3인방’에 대한 검찰의 엄정 수사를 촉구한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신당은 홍 의원이 지난 16일 라디오에 출연해 “(김경준씨가)갑자기 항소취하서를 제출하고 들어오겠다는 것은 이명박 측에 협상하다 안돼 여권 쪽에 협상을 했다는 이야기고, 또 그런 이야기를 여러군데에서 전모를 듣고 있다”고 말한 것이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 15일 강원 강릉시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민성공대장정 강원대회에서 “범여권의 중진 인사가 LA에서 특별팀까지 구성해 김씨 송환을 진두지휘했다고 들었다”는 발언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신당은 이와 함께 박 의원이 같은 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정원 직원들의 정 후보 캠프 출입과 정보교류는 국정감사와 검찰수사 결과에서도 확인했다”는 발언을 한 것도 명예훼손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