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李 BBK연루의혹’전방위 공세
鄭 ‘李 BBK연루의혹’전방위 공세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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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은 자본주의 체제 흔드는 중대범죄”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9일 이명박 후보의 BBK주가조작 연루의혹과 관련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범죄자가 어떻게 대통령이 되겠느냐”고 비난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산지역 언론사 합동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 말한 뒤 “미국 엔론 회장이 주가조작 탈세혐의로 징역 45년, 대표이사가 185년이 선고됐다”며 “주가조작은 자본주의 체제를 흔드는 중대범죄”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후보가 왜 그렇게 반대했을까 당내동지인데 했다”며 “(그런데)이번에 알게 됐다. 김경준과 동업자로 같이 운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범여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선 “(단일화는)국민적 요구이며 역사적 의무”라며 “10년의 민주정부 기간 동안 정치와 사회가 많이 깨끗해 졌다.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매도하는 세력에게 국가 운전대를 맡길 것인가는 선택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과 통합하고 문국현 후보와 연합을 통해 수구세력의 집권을 막는 것은 역사적 의무”라며 “또 결선 투표가 없는 우리나라의 경우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문국현 후보와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공동정부를 위한 선거연합을 의미한다”며 “의석수에서도 그렇고 (창조한국당과)합당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