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맛 “지역 명인들 손으로”
목포의 맛 “지역 명인들 손으로”
  • 목포/박한우기자
  • 승인 2012.10.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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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명인 3명 추가지정… 관광상품화 선도
목포시가 목포지역 음식의 명성과 맛을 널리 알리고 음식문화의 관광상품화를 선도할 목포음식 명인 3명을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가 지정한 목포음식 명인 3명에는 최순희(목원동, 독천식당-낙지연포탕), 김순옥(옥암동, 모정명가-매생이요리), 남세준(옥암동, 돼지꿈-매운돼지갈비낙지찜) 등 3명이다.

시는 목포음식 명인.명가를 지정함에 있어 음식조리, 제조, 가공방법 설명서의 적정성, 명인지정 추천서의 적정성 등에 대한 1차 서류심사를 거쳤다.

2차 실기심사는 창의성과 보호가치, 향토성, 조리자세, 음식의 맛, 경제성(보급가치) 등에 대해 심의위원회 회의를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5명의 명인 신청자 중 3명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명인·명가지정 심사에서 낙지, 민어, 홍탁, 갈치, 꽃게 등 목포의 5미 요리를 가장 목포다우면서 맛깔스럽게 명품화, 대중화할 수 있는가에 대해 집중 심사했다고 밝혔다.

시는 목포음식 명인으로 지정되었으나 영업을 하지 않는 3명의 명인에 대해서는 지난 10월 26일 심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명인지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 명인 지정 후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지정요건에 해당하는 지역 농수산물을 사용하지 않거나 기타 조례에서 정한 명인 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시는 명인·명가로 지정된 자가 목포음식의 세계화와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위해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명인.명가 인증서 및 인증패를 교부하고, 대표축제 참가 음식부스 운영 우선권을 부여하며, 목포 별미음식 맛집 지도 등재 및 대표 맛집 추천, 목포시 및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각종 문화관광 포탈싸이트에 등록 홍보한다.

농림수산식품부 지정 ‘전통식품 명인’ 신청 지원, 시에서 지정하는 맛집 거리에 분점 설치 또는 신규 개업시 시설보수비 등의 총사업비의 50%범위 내에서 최고 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목포음식을 제조.가공.유통 상품화하여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경우 식품제조.가공 공장 부지알선 및 시설비의 비용 중 총 사업비의 30% 범위안에서 최고 1억원까지 지원한다.

한편 목포시가 지정 관리하고 있는 명인은 올해 지정된 3명의 명인을 포함하여 총14명의 명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