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존중·사회 존중·고객 존중·인간 존중’
‘기술 존중·사회 존중·고객 존중·인간 존중’
  • 인천/고윤정기자
  • 승인 2012.10.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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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인천공장, 향토기업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펼쳐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희망의 집수리 사업 전개
장학-경로사업·재래시장 살리기운동·자연정화 활동도

현대제철은 지난 1953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유일한 자원이던 철스크랩(고철)을 활용하기 위해 인천시 동구 송현동 1번지에 ‘대한중공업공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철강업체다.

1962년 민영화된 후 1978년 현대그룹의 일원으로 편입됐으며, 지난 2000년에는 강원산업과 삼미특수강을 인수. 합병하여 한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현대제철은 지난 2001년 현대자동차그룹으로 편입, 2004년 7여년을 표류하던 한보철강(당진)을 인수하면서 인천공장과 포항공장, 당진공장의 3개 공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또한,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사업 진출을 통해 지속가능 기업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완공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 최초의 자원순환형 그룹을 완성하게 됐다.

쇳물에서 자동차, 또다시 자동차에서 쇳물로 이어지는 상생의 자원순환은 높은 경제적 가치를 제공할 것이며, 외형적인 성장은 물론 기존 전기로 사업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 창출도 가능하게 됐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6년 10월 일관제철소 기공식 이후 3년여 만에 제철소 건설을 완공, 재작년 1월 제1고로 화입을 차질 없이 이끌어 낸 데 이어 같은 해 4월 제1고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일관제철사업에 뛰어 들었다.

제1고로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제2고로를 지난해 11월 조기 완공했으며 현재 제3고로 건설이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 중이다.

이렇듯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성공신화를 창조해 온 현대제철을 논할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말이 있다.

바로 지역민과 함께 하는 현대제철만의 사회공헌활동이 그것이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인천지역의 대표적 향토기업으로서 그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술존중, 사회존중, 고객존중, 인간존중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으며,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특성을 반영한 중점분야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지역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현대제철 인천공장을 알아본다.

- 재래시장 살리기…식재료 납품 협약 인천공장의 재래시장 살리기 운동은 2009년 3월 현대시장(동구 재래시장)과 체결한 ‘식재료 납품협약’부터 시작됐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으로 인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인천공장은 현대시장으로부터 연간 3억원 규모의 식재료를 납품받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현대시장은 안정된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고, 인천공장은 신선한 지역의 특산품 및 식재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공장의 재래시장 살리기 행보는 여기서 그치질 않는다.

인천공장 임직원은 주기적으로 재래시장상품권을 구매하고, 이 상품권으로 재래시장을 찾아 필요물품을 구입하는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년 중추절, 연말연시 등 소외계층돕기 행사에 쓰이는 쌀, 과일 등의 물품을 재래시장에서 구입해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인천공장은 재래시장에서 쌀 소비 감소에 따른 재고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화군 농민들을 위해 3년째 강화 쌀 수천포를 구입해 지역의 소외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관내 복지시설 담당자와 함께 재래시장을 방문, 필요물품을 구입해 기부하고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대제철은 지난해 8월 30일 구월시장(남동구 소재)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통시장 가는날’ 선포식에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 전개 인천공장은 재작년 인천시와 ‘희망의 집수리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동구지역 11개동 약 40여 저소득층가구에 대해 집수리를 진행했다.

인천공장은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해 2009년부터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된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보일러 교체, 지붕 보수, 도배, 장판 등 집수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직원들로 이루어진 봉사단이 직접 참여해 값진 땀방울을 흘리기도 했다.

또한, 동구자활센터와 함께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 저속득층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은 인천공장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인천공장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저소득층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은 지난 2005년 국내 처음으로 시작한 것으로, 이 협약을 계기로 지금까지 7천여 개가 넘는 기관이 지원 협약에 참여하는 등 저소득층 의료복지 향상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인천공장은 이 사업에 2005년 1000만원을 시작으로 매년 2400만원씩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누적지원 금액이 1억 5천만원을 넘어섰고, 약 2만 세대가 혜택을 받았다.

-인류의 미래를 위한 장학사업 인천공장은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초등학교 급식비 지원 사업은 한창 커가는 어린이들이 배곯지 않고 안정된 여건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했던 급식비 지원 사업이 그 출발이다.

2005년부터 동구관내 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래 매년 3천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중,고등학생 장학금 지원 사업은 동구관내에 거주하면서 인근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난 2003년부터 실시되어 왔으며 지금까지 총 906명의 학생에서 약 4억 2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2011년 3월에는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늠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동구 관내 소외계층 대학 신입생 및 재학생 28명에게 5,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 ‘사랑의 책 나누기‘ 행사 인천공장의 ‘사랑의 책 나누기’행사는 선심성 기부활동이 아닌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인천공장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모은 책을 지역 도서관 및 어린이공부방에 기증해 어린이들에게 자원 재활용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미래를 위한 희망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09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책 나누기’는 지금까지 아동도서, 수필, 시 등 8천여 권의 도서를 모아 기증했다.

-‘1사 1하천 가꾸기’ 자연정화활동 인천공장은 우리 고장 우리 하천은 우리가 살리고 가꾼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하천의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을 통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하천을 만들어 시민에게 친수공간과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사 1하천 가꾸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공장은 부평구에 위치한 굴포천의 굴포1교~삼산1교 구간(왕복 2.4km)을 정화활동 구역으로 정하고 정기적으로 잡초제거, 쓰레기 줍기, 하천바닥 솎아주기 등 자연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천공장의 경로사업 인천공장은 회사의 태생부터 지금까지 변천사를 함께한 지역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경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공장의 경로사업은 크게 공장 초청 효행사, 효심나들이, 경로당 쌀 지원 등으로 나뉜다.

인천공장은 동구 노인 공장 초청 ‘효심 나누기’행사에 어르신 400여명을 공장으로 초청해 정성껏 마련한 식사를 대접하고, 영화상영,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효심 나들이 지원 사업은 나들이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는 동구관내 33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연 1회 나들이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사랑의 헌혈캠페인 인천공장은 날로 심각해 지는 혈액수급 불안정 해소에 기여하고, 헌혈을 통해 작게나마 이웃에 봉사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20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헌혈을 동참하고 있고, 헌혈자 대부분이 헌혈증을 바로 기부한다.

회사는 모인 헌혈증을 다시 꼭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끝전 모아 사랑의 쌀 전달 인천공장은 끝전을 모아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끝전모으기란 월급에서 1천원과 1천원 미만 금액을 공제해 적립하는 것으로 그 규모가 2천만원을 웃돈다.

직원들의 이 같은 이웃사랑 실천에 회사도 직원들이 모금한 금액만큼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도입해 매년 성금 규모가 5천만원 정도에 이른다.

인천공장은 이 모금액으로 쌀을 구입해 지역의 독거노인, 결식아동, 노인복지센터, 요양원, 어린이공부방 등에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달된 쌀만 해도 6천 여포에 달한다.

-지역 자생단체와의 연계 공헌활동 인천공장은 지역민과 소통하는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소외계층 어린이 농촌 체험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이 행사는 인천공장과 인근 송현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도심을 떠나 농촌생활을 체험해 보고 건강하고 즐거운 방학을 보내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진행되는 행사로 3년째 진행 중이다.

-`행동`으로 나누는 철의 온정 인천공장은 봉사활동 시간을 팀 평가항목에 반영,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이 평가시스템은 개인별과 팀별로 봉사활동을 수행해야 하며 팀별로 봉사활동시간을 충족시키기 위해 직접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등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덕분에 인천공장 모든 팀은 팀별로 관내 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봉사단 활동도 왕성하다.

인천공장의 대표적 봉사단은 다물단과 사랑회가 있다.

다물단은 회원만 200여명이 넘는 봉사단으로 장애인이나 독거노인을 위한 주거환경서비스 지원, 독거노인 집수리 봉사, 사랑의 떡국 나누기, 사랑의 김장전하기, 어르신 효심나들이, 무료급식 등 셀 수 없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직원 부인들로 이루어진 주부봉사대원들은 무료급식봉사,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일일호프 실시, 폐지판매대금을 모아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철이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가일층 노력함은 물론 지역밀착 경영을 통해 인천의 대표적 향토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