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 청소년 탈선 관심 가져야…
수능후, 청소년 탈선 관심 가져야…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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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석 인천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지난 15일 수능시험, 오로지 그 날을 위해 매진해온 수험생들이 수능이라는 커다란 산을 넘기 위해 매일매일 자신과의 사움을 해야 했던 나날들 공부에 매진하느라 다른 것들과는 담을 쌓아야 했다.
수능시험을 마치고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이탈하기 쉬운 청소년을 가출 등 탈선을 에방하기 위해선 “시민 모두가 청소년들이 자기 자녀라는 입장”을 갖고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 탈선을 에방하는데 관심을 기울려야 하겠다.
특히, 청소년 가출은 모든 범죄의 시작이다.
청소년기에는 누구든지 한번쯤 집을 떠나 아무런 간섭 없이 자유로운 행동을 하고 싶은 욕망이 가득 차 있을 때다.
이를 참고 견디어 내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자신과 부모님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는 길이지만, 요즘 청소년들의 가출동기를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이 주변사람들의 무관심, 입시위주의 교육에 따른 친구들의 유혹에 빠져 혹은 부모에 대한 반항 심리로 가출을 하게 된다.
자기 정체성이 아직 확립되지 않는 청소년기에 어떠한 방법이 찾아지겠지 하는 식의 안일한 마음으로 무작정 가출하면 열은 아홉에 나쁜 곳으로 빠지게 된다.
막상 집을 나와 가지고 있던 돈이 떨어지면, 생활비를 벌기위해 일자리를 구하려 해도 청소년들이 일할만한 일자리가 없고 끝내는 손쉽게 돈을 벌수 있다는 어른들의 나쁜 상술과 유혹에 이끌려 다방, 술집 등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업소나 심지어 범죄 집단에 빠져 들어가 헤어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들의 가출문제에 대해 더 이상 남의 일로만 생각하는 무관심한 태도를 버리고 수능 후 청소년 탈선·가출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